♥ 여행과 아이들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 김종원교수님과 함께하는 식물산책-경남수목원에서

갈밭 2026. 4. 19. 11:29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무우 김종원 교수님)과 함께하는  참나무처럼 식물산책을 2026년 2월27일(금)에 했다.

 

2026년 봄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책 구입 신청은 한국식물생태보감3으로~ 

 

생태해설사 현장 교육에도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와 함께~

 

처음 계획한 통영 비진도에서 추도  다음에는 만지도 또 그 다음에는 통영 동백커피식물원으로 변경했으나, 결국에는 경상남도수목원에서 식물산책을 했다. 이렇게 일정이 바뀐 이유는 배 승선과 날씨 때문이였다.

 

일기예보에는 오전11시까지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이미 새벽부터 내린 비는 일찍 잦아들어 오전 9시쯤에 비가 그쳤다.

종일 햇볕이 나지않아 바람이 조금 불면 ,몸에 느끼는 온도는 낮아 쌀쌀한 느낌도 들었다. 

식물산책은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30분에 마쳤다

 

경남수목원에 있는 몇 나무를 정해  식물산책을 했다.

독일가문비나무, 돌참, 갯대추, 난대림온실에 있는 비쭈기나무,  가시나무, 종가시나무, 시무나무, 메타세퀘이어, 낙우송, 왕버들, 도깨비쇠고비, 낙우송, 납매,길마지기 였다.

왕버들, 낙우송,메타쉐퀘이어는 2026년 6월 창녕 우포늪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그외 나눈 이야기는~

 

-줄기에 있는 관다발과 들어난 뿌리 관다발 특징은?.

-식물 진화 차례로 먼저 드는 식물은 목련, 마지막 차례로는 국화인데 그 중간에는 어떤 식물일까?

-지의류와 이끼 특징에 대해 다시 복습을 했다.

-담쟁이넝쿨이 타고 올라가면 식물에 해로움을 줄까?

-풍란을 자연에서  복원하는 올바른 방법은?

-가시나무가 제주도에는 자생하고 울릉도에는 자생하는 않는 이유는?

-자연에서 오랫동안 한 곳에서 스스로 삶을 살아가는 식물들(자생개체군) 가까이에, 노란꽃이 보기 좋다고 개나리를 심어 화단이나 공원을 만들면 스스로 살아가는 식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경남수목원 안내판 앞에서 단체사진.

 

이팝나무. 

도심 가로수나 공원에 떨어지는 낙엽을 치운다고 나무 줄기 아래에 있는 낙엽을 모두 송풍기로  불어내면, 낙엽 속에 사는 다양한 곤충과 미생물은 살 곳이 없어진다. 나무 아래에 낙엽을 소복히 모으고 잔가지를 올려 두면 낙엽이 바람에도 날리지 않는다.

낙엽이 있으면 땅도 덜마른다. 땅에 떨어진 낙엽은 메마른 겨울 땅에게 많은 이로움을 준다. 

아이들과 나무 아래 낙엽 모우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가지를 덮는 놀이는 기본 생태놀이다.

생태를 모르는 사람이 제기하는 <민원>에 지혜롭게 대체하는 시대가 되었다.

 

요즘 집집마다 지식정보를 알려주는 로봇을 다가지고 있다.  

생태공부도 더 알차게 할 수 있는 시대이다.

청소,빨래, 밥을 로봇이 대신 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더 나은 로봇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반려견에 밀리고 생활 로봇에게 까지  밀리는 인간은 설 자리가 없겠다 싶다.

 

독일가문비 나무.

 

독일가문비 나무로 유럽사람들은 현악기를 만드는 재료로 쓰고 있다. 검은 숲을 이루는 독일가문비나무는 흑림으로 이름나 있다.

독일가문비가 자라는 독일 고지대 숲중에 슈바르츠발트(Schwarzwald)숲이 이름났다.

빽빽한 가지로 덮힌 숲이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이게 때문이다.

그림 형제의 동화인 '헨젤과 그레텔', '백설공주'의 배경이 된 숲도 독일가문비숲이다.

우리나라 고지대에 자라는 가문비나무와는 열매와 뻗은 가지 모양이 다르다.

빠른성장으로 목재 경제 가치는 높으나, 건조한 곳에는 살기 힘들며 ,뿌리가 땅에 깊에 내리지 않아, 태풍에 쓰러지기 쉽다.

 

돌참나무.

난대림관으로 가는 길에 만난 돌참나무. 일본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남쪽 공원에서 관상용으로 심는다.

 

                                                       돌참나무 열매(인터넷 사진)

 

갯대추나무

 

한국식물생태보감 3권에 갯대추나무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먹는 재배대추열매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낮은 산에 있는 묏대추와도 차이가 난다.

가시가 달리는 것으로 견줘보면, 재배종 대추나무는 가시가 거의 없다.

묏대추나무는 가시가 2개이나, 둘 중에 하나가 짧아서 하나인 것처럼 보이며, 짧은 가시 끝 부분이 뒤로 꼬부라져 낚시바늘이나 갈고리처럼 생겼다. 예루살렘가시나무 가시와 닮았다.

예수님 가시면류관 나무인 가칭 예루살렘가시나무(일명 지중해갯대추나무)는 갯대추나무와 형제식물이다.

 

갯대추 열매(김석오 님 사진)

 

갯대추 열매(김석오 님 사진)

 

한국식물생태보감 3권에 실린 이야기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갯대추나무 열매는 비행접시를 닮았다. 마른 환경에 최적화된 형질이다. 말의 철갑처럼 강건한 열매에서 비롯한 마갑자라는 중국 이름도 가지고 있다.

내부 구조는 바닷물이든 밀물이든 물을 따라 멀리 처저 가는 분산전략의 유산이다.

재배종대추는 동물산포 전략과 차이가 난다.

 

길마지기.

경남수목원 동물원 앞에 있다.

이름은 길을 막는다는 뜻도 있고, 열매가 소 등위에 올리는 길마를 닮았다고 길마지기라고 한다.

섣달매화(납매)와 함께 피어 눈에 띈다. 

 

                                                             길마지기 열매(인터넷 자료 사진)

 

                 길마사진(인터넷 자료 사진)

 

통영 만지도 갈마지기 꽃(2025년 이른 봄)

 

가시나무.

 

가시나무는  가시끝이 뽀족한 가시모양을 닮아 가시나무라 한다. 일본말도 가시나무이다.

가시나무가 일본에 더 많이 자란다. 우리나라도 가시나무, 일본도 가시나무라고 부른다.

서로 먼저라고 하지만,  많이 자라고 많이 쓰는 나라가 주인이 아닐까 싶다.

가시나무는 임금이 행차할때 깃대를 매는 긴 막대기를 만드는 나무를 가서봉이라고 하는데, 가서봉은 가시나무로 만들었다는 한다. 그런데 가시나무는 남쪽에 자라는 나무이다.

 

가시나무 종류의 열매를 가시라고 한다.

가시나무 여럿 종류중에 붉가시나무는 임진왜란때  완도 가리포에서  대장군을 만들었다.

그만큰 붉가시나무가 단단하다 이야기다.

그때 만든 대장군이 일본군이 가지고 있는것을  2017년 진주박물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가졌다.

완도수목원에는 붉가시나무가 많다.

 

 

가시나무 줄기 끝에 난 겨울눈..

 

경남수목원 식물 안내판. 경남수목원 한 쪽켠에는 비슷한 식물을 모아 공부하기 좋다.

식물산책하는 날은 공사중이라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남쪽 공원이나 도로변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가시나무는 종가시나무이다.  제주도 곶자왈에서도 종가시나무를 많이 봤다.

도토리가 모자가 종모양을 닮았다고 종가시나무라고 한다. 잎 가장자리에 난 거치가 반만 있다.

 

1.참가시 : 날카로운 톱니, 분백색

                 *참한 가시는 얼굴에 분을 바른다.

2.가시 : 톱니가 있고, 회녹색

3.개가시 : 상반부 예리한 톱니, 뒷면 별모양 황갈색, 털밀생

                 *개꼬리 삼년 묵혀서 황모 안된다.

4.종가시 : 상반부 꼬부라진 톱니- 가장 흔하고 쉽게 알 수 있다.

5.붉가시 : 유일하게 거치가 없음. 전남 해남, 완도에 많이 자란다.

6.졸가시 : 잎이 돌려나는 모양.일본을 대표하는 가시나무

 

가시나무, 개가시는 도토리가 열리는 년 수는 1년, 나머지는 2년

 

 

            창녕군 남지읍 축협 주차장에 있는 졸가시. 

           일제강점기 일본인 관리 사무소 옆에 심어져 있던 졸가시나무.

 

**아래는  로봇 비서가 제공한 자료.

 

"석탄 백탄 타는데"로 시작하는 노래는 사발가(沙鉢歌)라는 민요이다.

이 가사는 숯이 타면서 연기가 나는 겉모습과, 연기도 없이 속으로만 애타게 타들어 가는 인간의 마음을 대비하여 부른 노래이다.

1910년대 조선 말기에서 일제 강점기 사이에 서울 근교에서 발생한 신민요이지만,. 황해도 평산(원래는 온정타령)에서 유래했다.

숯하면 참나무 숯이지만, 참나무 숯중에는 졸가시나무 숯을 최고로 친다.

높은 온도와 오랫동안 구워야 졸가시나무 숯이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졸가시나무로 만든 숯을 흔히 '비장탄(備長炭, Binchotan)'이라 불리우며, 최고급 숯으로 친다. 

 

국립진주박물관 앞 졸가시나무.

 

국립진주박물관은 임진왜란에 관련된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는 임진왜란전문박물관이다. 

임진왜란전문박물관에서 일본 대표수종인 졸가시나무를 크게 배치해놓고, 졸가시나무 뒤쪽에 지리산에 자생하는 주목을 작은 나무로 심어 놓은 것은 주물이 종물을 따른 겪이라고 한다.

역사유적지에는 우리나라 고유종을 주인되도록 심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경남수목원. 종가시나무 멀리서 보면 멋지다~

 

시무나무.

 

2025년 9월 말. 경북 사촌가로숲 식물산책하면서 만난 시무나무 가시.  

 

2025년 가을 경남 밀양 얼음골에서 만난 이끼와 지의류에 대해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만병초.  잎이 엄청 크다.

 

경남수목원 메타세퀘이어 길.

길 설계를 잘했다. 사람이 다니는 길과 메타세퀘이어가 만난길을 꺾었다. .

야트막한 산 가장자리를 따라 메타쉐퀘이어를 심었는데, 마지막에도 자연스럽게 길이  휘어지게 해놓았다. .  

 

섣달매(납매-받침꽃과)

납매라고 하면 동지달, 섣달도 아이들에게 다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그기다가 납자가 들어가 납매는 두 번을 거쳐야 한다.

어려운말을 쉽게 고치자! 그냥 섣달매라고 하자.

크리스마스가 기원이 겨울을 끝나는 동지날 기준이다.

섣달매 꽃이 피는 시기도 기나긴 어둠이 가고, 낮 길이가 길어지는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피는 꽃이다.

 

섣달매. 암수한그루 수술 꽃가루를 날리면,  수술( 5~7개 ) 안에 있는 암수술이 나타난다.

섣달매. 가운데 수술이 떨어지면, 가장자리에 있는 암술(5~20개)이 돋아 보인다.

 

섣달매 열매.

 

중국 쑤저우 졸정원에서 만난 섣달매(2020.01.중순)

가지를 자르지 않으면 4m 정도 자란다. 나무가 크니 꽃도 풍성해고 향도 멀리까지 날았다.

 

난대림 온실 도깨비쇠고비.

 

배 탄다고 새벽에 나와 종일 알찬 식물공부를 했다.

이 모든 것은 한국식물생태보감을 쓴 저자 김종원 교수님 덕과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누린 행복이였다.

 

함께한 분들에게 식물산책 마치고 찾은 창원 마산합포구 청연암 매화를 선물합니다. (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