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무령왕 청동 신발과 호류지 스님 신발

갈밭 2010. 3. 9. 16:23

 백제 무령왕 무덤에서 나왔던  청동 신발이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있다.

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신발이 크기도 하지만, 청동을 만들어져  이것을 이떻게 신었을까?

 하는 많은 상상을 하게 되는 유물이다.

또한 신발 밑바닥에는 뽀족한 송곳이 박혀져 있다.

아이들은 이것은 보고 미끄러지지 않을려고 박은 송곳이라고도 한다.

 

고구려 벽화에 보면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장수가 신고 있는 신발밑창에도 뽀족한 송곳이 박혀져 있다.

이것은 뽀족한 송곳신발로 적을 공격하기 위해 신을 것이라고 짐작케 한다.

실제 생활에서는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죽은 사람을 위해 특별히 만든 신발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지난 2월에 일본 나라에 있는 호류지(법륭사)에 찾게되었는데 그 곳에 있는 스님의 신발이 무령왕이 신고있던 신발의

크기와 비슷한 것을 발견했다.

물론 밑창은 나무로 만들었고 위쪽에는 베로 만들었다.

그런데 크기는 보통 사람들이 신는 신발보다 훨씬 컸다.

그럼 옛날 백제 사람들은 평소에도 큰 신발을 신었다는 말인가?

 

일본 호류지에서 금당 벽화, 백제 관음과 함께 백제의 신발을 본 듯 하여 마음이 기뻤다.

 

 

 

                 ~국립공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무령왕 신발. 빝이 뽀족한 못이 박혀져 있다.

 

 

                 ~ 일본 나라 호류지 스님이 신고 다니는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