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신종풀루가 어묵 찍어먹는 간장을 없애다.

갈밭 2010. 1. 3. 21:37

 

 

                ~ 어묵꼬지를 파는 보통 가게에는  간장이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길을 가다보면 따뜻한 어묵 꼬지에 자연스럽게 눈이 가지요.

어묵꼬지를 먹을때는 보통 간장에 찍어먹습니다.

어묵을 베어 먹고 난뒤 묻은 여러 사람의 침이 한꺼번에 섞이기 때문에,

간장 그릇이 한 개만 달랑 있을 경우에는 어묵을 찍어 먹기가 조금 꺼려집니다.

그래서 어떤 곳은 작은 간장 그릇을 내면서 각자 찍어 먹도록 하고 있습니다.

 

 

 

 

 ~창덕궁 돈화문  입구에는 풀빵과 어묵꼬지를 파는 가게에는      ~창덕궁은 둘러보고 풀빵을 맛있게 먹고 있는 아이들.

   간장이 없습니다.

 

 

 

지난 12월 30일 창덕궁을 관람하고 난뒤 창덕궁 앞에 있는 어묵을 사 먹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간장이 없었습니다.

어묵을 파는 아주머니에게 왜 간장을 주지 않느냐고 했더니, 신종풀루 때문에 간장을 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어묵에 간이 되어 있으니 그냥 먹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어묵을 먹어보니 간이 된 것은 아니였습니다.

간을한 어묵치고는 싱거웠습니다.

제가 음식을 원체 싱겁게 먹기 때문에 간을 정확하게 알수 있었습니다.

 

어묵은 오랫동안 물과 함께 긇이는데 간을 한다고 간이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신종풀루가 어묵을 찍어먹는 간장까지도 없애는 풍속을 만들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