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만 해도 왠만하는 가정은 식구끼리 함께하는 여행을 하기가 싶지는 않았습니다.
살아가기에 바빠던 거죠.
그래서 학교에서 가는 소풍과 수학여행은 설레임 그 자체였지요.
그런데 요즘은 학교뿐만 아니라 식구들과 떠나는 여행을 자주 할수 있는 기회가 많다보니
아이들도 왠간히 감동하지않고 왠간해서는 설레임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가는 수학여행도 새로운 것을 보는 즐거움 보다는 친구들과 먹고 노는 즐거움이 더 많습니다.
물질적인 풍요와 정보화 시대가 가져준 우리들의 풍속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하다보면 몇몇 아이들은 관광지에서 파는 기념품을 보면 사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종종 볼 수있습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비슷무리한 기념품을 팔았고, 물품도 조잡하다는 인식이 많다보니
아이들이 선물을 사고 싶어 하는 마음을 많이 억제시켜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중국산이라고 하지만 제법 쓸만한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관광지 기념품들이 값이 싸면서 아이들이 눈높이에 맞춰진 기념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박물관 관광기념품점에서 파는 물건은 가격도 비싼만큼 물건의 질도 좋습니다.
외국관광객들도 사가지고 가니까 수공으로 만든 기념품이 많고, 사진도 함부로 찍을 수 없습니다.
이천원짜리 부채 하나를 사고 경주불국사 앞에서 파는 기념품을 마음껏 찍었습니다.
~ 불국사는 일본관광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아주머니들이 간단한 일본말은 합니다.
~ 요즘도 교훈적인 말이 적힌 기념품이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물품을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대나무 밥 주걱과 젓가락입니다. 어머니에게 주는 선물로 좋겠지요. 오른쪽은
열 두 띠를 나타낸 염주입니다.
~ 등을 문질러는 수동 안마기, 죽비, 물주걱 입니다.
~ 노인들을 위한 지팡이, 그리고 똥침 모양 손봉입니다.
~솔모양 등 안마기와 고리모양 안마기입니다.
~ 천으로 만든 필통입니다. 서울 인사동 거리에도 많이 파는 물품입니다.
~접이 부채입니다. 천으로 만든 것인데 그림이 진합니다. 좀 은은한 맛이 없습니다.
~ 30년전에 수학여행을 갔다오면 많이 샀던 석회로 만든 탑과, 유리로 만든 기념품입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딸랑이입니다. 종모양이 대부분이빈다. 이것은 값이 제법합니다.
~물 피리입니다. 자기로 만든 피리에 물을 넣어 붑니다.
오른쪽은 볼펜과 열쇠고리가 들어가 있는 선물세트입니다.
~깜찍한 인형입니다. 인형 좋아하는 사람들은 차안에 한 개쯤 있지요.
이왕 만드는 인형, 경주 왕들의 무덤에서 나온 토우 모양을 하면 특색을 살리지 않을까요.
~자기로 만든 작은 컵과 잔입니다. 화투에 나오는 그림입니다.
~작은 염주와 돼지모양 인형입니다. 깜찍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이용원에도 걸려져 있는 안동 탈입니다. 안동탈기념품은
제주도에도 있습니다.
~손 지압용 도구입니다.
~차에 걸어두는 염주와 결합한 연꽃에 앉은 애기부처님 같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유신 칼입니다. 보통 하루 지나면 모두 부러트리지요.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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