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이순신 장군 발자취 수루에 올라~

갈밭 2009. 5. 18. 08:14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때 가장 힘들어 했던 점이 무엇이였까요? " 대답은 이랬습니다.  "날마다 일기를 쓰는 것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다운 답입니다.

 

중,고등학생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자란 세대라서 이순신 장군에 대해 관심도 많고  제법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초등학생은 이순신장군이 훌륭한 장군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행적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한 드라마를 보고 자랐는가에 따라  세대 차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60,7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이순신 장군 위인전을 읽지 않아도 이순신 장군 행적에 대해 꿰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 4월28일 이순신장군 탄신일, 이순신 장군 일대기 그림들, 글쓰기 대회, 이순신 장군 놀이 등 학교교육이 이순신장군 빼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구한 위대한 장군이라는 것은 두 말 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불려져 왔던 한 도시 이름까지 바꿔가면서까지  과장된 추앙은 그분을 되레 욕되게 할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산도 제승당 수루에 걸려져 있는 시.

 

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만든 망루에 앉아 장군이 지은 시입니다. 그 중 아이들이 뜻을 잘 몰라 많이 묻는 구절을 옮겨봤습니다.

 

어디서 일성호가는 -누가 부는 소리인가 한 가닥의 피리소리가

남의 애를 끊나니- 나의 창자를 끊듯이 슬프게 들리는 구나

 

 

   

 

한산도 제승당 충무문 앞에 있는 안내간판.

 

도덕 시간에 달달 외운 충무공 정신입니다. 시험문제에  단골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옮겨 봤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철저한 전쟁준비와  작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앉으나 서나 일본군을 무찌를 생각만한  장군이였습니다.

 

 

 

 

 

▼통영에서 한산도로 가는 여객선. 통영에서 정시에 출발하고 한산도에서는 매시간 30분마다 출발합니다.

  걸리는 시간은 평균 35분정도 입니다.

 

 

 

 

▼한산도 제승당에 있는  적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세운 수루.

 

 

 이순신 장군이 1,340일 동안 한산도에 통제영을 두고 바닷길을 지켰습니다.  많은 군사들의 먹을거리를 마련하는 것과 전염병에서 군사들을 보호하는 것은 전쟁을 승리를 이끌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고민이였을 것입니다.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에 시작한 시에도 강인한 장군 뒷면에 감춰진 인간 이순신을 느낄 수 있는 애절한 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승당 수루.  우리도 이순신 시인이 되어보기로 했습니다.

 

 

 

▼한산도 제승당 입구 문인 대첩문.

 

 

 

 

 

 ▼한산도 제승당으로 올라가는 길.

 

 

 

 

 ▼한산도 제승당 한산정. 멀리 화살 과녁이 보입니다.

 

 

 

▼한산도 제승당  가는 바닷길. 하트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통영 세병관. 임진왜란이 끝나고  자리한 통제영입니다. 일제당시에는 학교 교실로 사용했습니다.

 

 

  

 

 

▼통영 세병관. 정문 9칸 측면 5칸 건물. 이보다 규모가 큰, 전남 여수 전라 좌수영지에 진남루도 있습니다.

 

 

 

 

▼통영 향토역사관 내 이순신 장군 영정. 백원 동전 뒷면 이순신장군 영정과 다른 모습입니다.

 

 

 

 

▼통영 향토역사관 내 거북선 그림.  노가 물에 잠겨져 있고 뿔에 의해 노가 보호 받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통영 선착장에 있는 거북선. 서울시에서 보낸온 배입니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보내라고 했다는

   내용이 써 있습니다.  총통과 노가 함께 설치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