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부마민주항쟁 기념관을 찾아서

갈밭 2009. 5. 9. 20:58

 

부산 중구 영주동에 있는 민주공원, 민주항쟁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기념관과 민주공원이 함께 있어 늘 사람들이 북적거립니다. 기념관내에는 전시장과,공연장이 있어 기념관이 활기차고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1979년 박정희 독재정권에 항거에 일어난 부산 마산 사람들의 항쟁을 기념하기위해 만든 곳입니다. 김영삼정권때 기념관을 짓기 시작했지만 준공은 김대중정권때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념관내 전시관은 처음 만든 것이

학생들에게 부마민주항쟁을 몸으로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전시관을 들어가면 분위가 독재정권에 짓눌리는 백성들의 고통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전시관 이미지 자체가 와닿았다고 할까요?

 

너무 분위가가 무겁다해서 노무현정권때 대부분 바꿨습니다. 초기 전시관보다 부마항쟁에 대한 느낌이 적다는 생각입니다. 영상실에는 부마민주항쟁 관련 영상물을 상영합니다.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다큐멘타리부터 민주항쟁기념관 역사를 설명하는 것 부터 종류가 많습니다. 안내하는 분에게 조언을 구하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 만든 '민주주의 햇불'( 제목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라는 영상물은 리포터가 나와 민주에 대해 설명하면서 만화기법을 넣어 초등학생들도 이 영상물을 보면 민주주의 대해 쉽게 이해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영상물은  씨디가 오래되서 상영할수 없다고 합니다.  이 영상물을 복원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래서  민주 반대가 공산주의라고 생각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민주를 제대로 이해 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민주항쟁기념관 들머리. 건물을 올라가는 길이 달팽이처럼 되어 있고, 방 이름들이

    모두 깨끗한 우리말로 되어 있습니다.

 

 

 

 ▼민주항쟁기념관 안에 걸려 있는 민주항쟁도입니다. 동학농민전쟁부터 87년 6월민주항쟁까지 모습이 

다 담겨져 있습니다. 

 

 

▼민주항쟁전시관 입구 벽면에 붙혀있는 액자입니다. 녹이 슨 쇠로 만든 액자이고, 전시관을

'늘펼쳐보임방' 이라고 깨끗한 우리말로 되어 있습니다.

 

 

 

  영상실은 의자가 아닌 푹신한 방석입니다. 누워서 볼 수있어 앞 사람때문에 보이지 않는 점이 없습니다.

 

 

 

▼미리 설명을 듣지 않으면  초등학생은 이해 하기가 힘듭니다.

 

 

 

 ▼화염병과 최류탄(사과탄)의 모형입니다.

 

 

 

 ▼1987년 6월항쟁의 도화선이 되엇던 박종철 열사 유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분단의 상징 철조망과 통일을 위해 몸바친 문익환 목사 사진이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지난 역사에 묻혀있는 단어가 아니라,  우리 백성들이 목말라 하는 현재 단어로 살아있습니다.

 

 

부모님 영향으로 많이 아이들이 박정희 대통령이 독재자 이미지보다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과 과를 정확히 구분해서 박정희 대통령을 올바르게 이해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 굴렁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