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큰 비는 내리지는 않습니다.
올 장마도 작년처럼 마른 장마가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 재해 없이 여름을 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지만,
많은 비를 몰고 오는 태풍도 바다 생태계에 주는 이로움도 있다고하니
큰 피해없이 태풍도 왔다가 가는 여름이였으면 합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한 아이가 기분좋게 모래밭에 누웠습니다. 이런 장면을 보기 쉽지않습니다.
비가 그치고 하늘의 구름이 바람과 쏘다니는 일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울산 고래박물관, 체험관 그리고 부산기장에 있는 수산과학을 다녀왔습니다.
고래와 바다에 사는 고기를 살펴보고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모래로 작품만들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전내내 괜찮던 하늘이 송정해수욕장에서 모래로 작품을 만들려고 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우산을 쓰고 바다 구경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바다를 그냥 구경만 하는 놀이터로 놓아 두지 않았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그냥 바다로 뛰어 들어가 놀았고, 여자 아이들은 바다가 모래밭에서 모래놀이를 했습니다.
초딩5,6학년들이였는데 잘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잘 노는 것은 당연한데 요즘 아이들은 놀 줄을 모릅니다.
아니 자연과 함께 놀이를 즐기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고 해야겠지요.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놀기를 싫어하고, 발에 모래가 조금 묻어면 모래가 묻어 찝찝하다고 잘 놀지 않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송정 해수욕장에 수련회를 온 대학생들이 이렇게 하고 놀고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따라 하고 있습니다.
엠피쓰리나,휴대폰에 음악을 저장해서 듣는 아이들은 많아도 즐거우면 노래 부르기는 잘 하지않습니다.
학교에서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쉬는 시간에 짬이 나서 장기자랑을 할려면
이리빼고 저리빼고 해서 잘 되지 않습니다.
간단한 춤도 배워서 같이 하자면 아이들 말로 '쪽팔린다' 고 잘 하지않습니다.
요즘 아이들 나름의 문화가 있겠지만, 놀고 즐기는데 익숙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듭니다.
그러다가 잘 노는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잘 노는 아이들이 저는 참 좋습니다.
울산 고래박물관 앞에서 짬을 내어 율동을 하는 아이들과 송정해수욕장에서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동영상 올리는 것은 흔쾌히 동의해 주었습니다.(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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