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총들

일본 중학교 교문에도 선생님과 선도부가 있었습니다.

갈밭 2011. 1. 21. 10:52

 

교육은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딱 잘라 말하기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아이들마다 개성이 다르듯이 키우고 싶은 어른들의 바람도 각자 다르기 때문입니다.

 

 

 

요즘 한창 의견이 분분한 체벌 문제도 그렇습니다.

 

수업분위기를 바로 잡기위해서는  일정부분 체벌이 필요하다.

 

체벌은 학생들의 인권 문제다 그래서 모든 체벌은 없어야 한다.

 

서로의 주장을 놓고 교과부와 서울시, 경기도 교육청의 논쟁이 한창입니다.

 

이런 논쟁을 보면서 이제는 체벌이 학교에서 사라지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체벌은 학생인권을 말하는 중요한 잣대입니다.

 

학교 내에서 체벌이 사라지면 다양한 변화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중 하나가 등교 시간만 되면 교문 앞에서 교복차림과 지각하는 학생을 단속하는 선생님과 선도부 학생도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학교 교문을 기분 좋게 들어서야 하는데 뭔가 단속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썩 기분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예비 범죄자 취급을 당하게 되는 단속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사람을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학교에서는 등교 시간에 학교정문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더니 학생들 반응이 좋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를 즐겁게 등교할 권리를 학생들에게 맡기면 어떨까 싶습니다.

 

선생님과 선도부는 교문 지키기 이외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 문제에 대한 생각과 해답도 여러 가지겠지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중 일본 오사카 역사박물관을 가기 위해 오사카중학교 정문을 지나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도 선도부로 보이는 학생과 선생님이 교문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선도부 학생 손에는 이름을 적기 위한 노트가 들려져 있었고요.

 

일본에서 잠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생각을 해봤습니다.

 

  

 

    ~일본 오사카도 올 겨울에는 추웠습니다. 어른들은 두꺼운 외투를 입었지만, 등교하는 학생들은 교복

     차림입니다. 일본에는 겨울에도 초등학생들이 다리가 들어내는   체육복 바지를 입고 운동하는 것

    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을 강하게 키우겠다는 뜻이라는데..,

 

 

  ~체육복을 입은 선생님은 체육선생님인 듯합니다.

 

 

 ~세 분 선생님과 선도부 학생  두 명이 교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