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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산들 약초교실- 쑥먹고 다시 곰 되자!

갈밭 2014. 5. 15. 12:10

 

어릴적 쑥물을 먹으면 기운 생긴다고 해서 쑥물을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쑥하면 흔히 털털이라고 하는 음식을 주로 먹고 잘랐지만, 쑥을 베어서 절구에 콩콩 찧어서 낸 물을

밤새 장독대 올려 놓고 다음날 쓴 물을 들여 마셨습니다.

오늘은 제2기 함안 산들 약초교실 두 번째 시간입니다.

쑥 효능에 대해 공부하고 쑥 효소 담기입니다.

 

어쨌든 착오가 생겨 준비한 것을 다 하지 못해 죄송하고예.

 

꿩 없으면 닭으로 국물을 대신해서 먹기도 합니다.

배가 고프면  닭국물이 더 맛있을 수도 있고예.

 

 

 

 

 -자 이 쑥으로 말 하자면 개똥쑥, 인진쑥 인데예~ 기본 공부는 하고 갑니다.

 

 -5kg 통은 쑥 효소 담그기 위해 가지고 왔습니다. 햇님도 잠시 구름 속으로 쉴려고 들어갔고, 약초원 언덕 위로 부는 바람이 살랑살랑

   좋습니다.

 

 

 -오랫만에 낫질도 해 봅니다. 20년동안 전혀 농약을 안친 땅에서 자란 약쑥입니다. 쑥 많이 먹고 다시 곰으로 돌아 갈렵니다.

  인간세상이 꼭 좋다고 말 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에이~ 쑥보다 훨씬 못한 놈들 때문에예.

 

 

 -쑥이 한 가득입니다.  봄 아주머니 제 오시네~ 광주리 한가득 쑥담아 오시네~

 

 

 - 이 헛개나무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집 식구에게 가져다준 식물중에 가장 몸에 잘 받는는 것이 헛개나무 열매 였습니다.

   우리 집 식구에게 임상실험 확실히 거친 것입니다. 헛개나무 좋아요. 민들레 좋아요.

 

 

 

 -머귀도 덩달아 베어 갑니다.

 

 

 -약초 중에 가장 부담이 없다는 가시오가피 새순도 땄습니다.

 

 

 - 이 배암차즈기(곰보배추)를 말할 것 같은면..., 에~

 

 

 -동막골입니다, 한 광주리 들고 배물리 먹으면 그것이 극락입니다.

 

 

 -물로 씻어서

 

 

 -작두에 잘라서

 

 

 -무게를 달아서

 

 

 -설탕과 1대 1 비율로 섞어서 통에 담습니다.

 

 

 

 

 - 마지막은 위에 설탕을 다시 채워 줍니다,

 

 

 -오늘는 약초 반찬에 오가피를 넢고 삶은 돼지 수육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쑥 배고 먹는 밥, 좋습니다.

 차는 아카시아나무 꽃으로 만든 효소를 마셨습니다. 달작지근한 맛이  딱 그 맛입니다. 또 다시 입에 침이 고입니다.

 

 

-우리가 먹은 밥그릇 직접 설거지 했습니다.

 

다음은 6월 11일(수) 오전 10시입니다. 헛개나무 담그기 입니다.(굴렁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