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마산 어시장 상인들 친철해요!-어린이 시장체험교실

갈밭 2014. 6. 1. 07:27

 

 

2014년 경상남도비영리민간단체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야! 재미있는 어린이시장체험교실>

첫 개시를 마산 어시장에서 시작했습니다.

마산 어시장은 수산물 시장으로 그 규모가 경남에서 가장 큰 시장이지요.

옛 시장 살리기 사업이  마산 창동 부림시장과 활발히 진행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 때문인지 몇 년 전보다 상인들의 친절도가 훨씬 높았습니다.

4,5년전부터 어린이 시장 체험을 진행 해오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장 상인들이 많이 친절해 졌다는 것이지요..

처음 어린이 시장체험을 시작할때는 어린이들이 상인들에게 이것저것 물으보면

장사 방해된다고 설명도 안해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모든 상인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대체로 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이들에게 사람들이 많은 가게는 바빠서 설명을 잘 안해 줄수 있으니

그런 가게를 피해서 가라고 했지요.

그런데 이번 어린이 시장체험에서는 그련 당부가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참여한 대다수 아이들이 시장 상인들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고 했습니다.

몇 년 전보다 시대가 달라진 이유도 있었겠지만, 상인대학이나 여러 교육을 통해

친절 교육을 받은 이유지 않는가 하는 짐작도 해봅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재래시장을 방문해 보면 지역마다 시장 상인들 친절도 다르지요.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곳은 친절도가 높습니다.

 

그 중 한 곳이 통영인데, 통영여객선터미널 앞에서 건어물 장사를 하는 분들 중에는

장사도에 가는 손님들 대상으로 운동화를 빌려 주는 서비스도 합니다.

친절이 매상으로 연결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것이겠지요.

시장 골목에 비나 햇볕을 막아주는  천정을 새롭게 하고 간판도 정렬해서 다는 것 못지않게

친절이 중요한 상품이 되어 가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어린이 시장 체험은 상인들의 친절도를 높이고, 아이들도 시장을 배우고,

아이들이 배우고자 하는 노력 속에서 상인들이 배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장체험을 하고 난뒤 아이들이 느낌을 발표 할때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어떤 아저씨에게 왜 이름이 갈치이냐고 물으보니까 자기가  잘 모르겠다며 잘아는 상인들에게

물어 보라고 주선도 해주면서 아이들 질문에 마음을 내어 답을 가르쳐 주었다고 했습니다.

 

 

-가게 안 까지 찾아가서 상인들에게 물어 봅니다. 친절한 아저씨라고 아이들이 칭찬했습니다.

 

 

그리고 몇년 동안 갈치를 팔면서 왜 이름이 갈치인가? 하는 생각이 못해 봤는데 이제 공부를 해봐야 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했습니다. 

미래의 고객을 끌어들일려면  어린이들 질문을 통해 상인들도 자기가 파는 생선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공부도 하겠지요.

 

시장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시장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수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슬기로운생활에 시장체험이라는 단원이 있고예.

부모님과 주로 마트를 다니는 생활속에서 밥상에 올려오는 생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지요.  어류도감에만 나오는 보기 힘든 고기가 아니라 늘 밥상에서 볼수 있는

생선을 공부할 수 이는 기회인셈이지요.

어린이 시장체험교실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할려면 끝이 없습니다.

나머지 좋은 점은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하기전에 진행하는 선생님 소개와 안전수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왜 이름을 고등어라고 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체험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열심히 답을 적습니다. 냄새난다는 어시장에서예.

 

 

-너거들 어디서 왔노? 너것끼리 왔나?

 

 

-늘 그렇듯이 모둠끼리 의논해서 답을 구합니다.

 

 

-머뭇거리던 모둠도 앞서 나가는 모둠을 보고 자신감을 가지고 질문을 합니다. 아이들은 친구들 통해 배우는 것이 많습니다.

 

 

-돌발 질문도 합니다. 장사 잘되는 가게는 어디에요? 허 허

 

 

 

-속좁은 밴댕이는 건어물 가게에 있네! 그러면 띠포리는 뭐꼬?

  우리 아부지 어릴때 별명이 띠포리였다고 했는데.

 

 

-주어진 미션을 다하고 모둠별로 해온 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스스로 해온 과제와 진짜 이야기를 견줘어 가면서 설명을 듣습니다. 당근 열심이 해온 과제를 설명하니까 집중도가 높을 수 밖에예.

 

 

-나머지는 모둠별 수수께끼 대회를 하면서 생선에 얽힘 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어시장 풍경과 기억남는 생선 그리기를 했습니다.

 

 

 

-그린 작품입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 그림과도 견줘어 봤습니다.

 

 

 

 

이 정도면 <야! 재미있는 어린이 시장체험교실> 제목하고도 어울리지 않냐나?

만구 지생각인가요?(굴렁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