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창녕 역사생태 중학생 배움터-뭐 이런 곳이?

갈밭 2015. 8. 19. 06:33

한 여름에 중학생들이 창녕 우포에 모여 놀면서 공부 하기로 했습니다.

기본 원칙은 먹는것 부터 공부까지 친구들과 의논하면서 스스로 하기입니다.

중학생 대상으로 배움터를 한다고 하니, 그거 쉽지 않을 거다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중학생 스스로 하기 배움터는 참가한 중학생들에게 멋진 추억 하나를 남겼습니다.

2박3일 동안 진행한 창녕 역사 생태 중학생 배움터 길을 따라 가봅니다.


 ▶김해,마산에서 참여한  중학생들입니다. 김해에서 창녕까지 바로 오는 차가 없어 부산을 거쳐 왔습니다. 김해에서 창녕 오는 길이 부산으로 거쳐 오는 것 보다는 마산으로 거쳐 오는 것이 빠르지 않나요.  일단은 직접 버스를 타고 창녕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아침 10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들 시간 맞춰 왔습니다.



▶창녕 만옥정 공원에서 2박3일동안 할 거리를 모둠별로 의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은 창녕읍장에서 값싸고 맛있는 집을 찾아 먹기로 했습니다. 맛집과 시장을 둘러본 내용을 사진을 찍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체험한 내용을 휴대폰으로 찍어 사진으로 만드는 것이 2박3일 동안 할 일입니다. 그래서 이번 배움터는 종이로 된 자료는 박물관 갈때 주어진 미션 자료 2장 뿐입니다. 중학생이 끼고 사는 휴대폰을 활용한 공부방법입니다.



▶ 두 모둠은 냉면과 고기를 주는 집을 찾았습니다.



▶2박3일 동안 먹을거리 사기입니다. 7식중 5식을 집접 해먹어야 하기에 마트를 찾아 먹을거리를 직접 샀습니다.




▶굴렁쇠모임집에 와서 점심때 창녕읍장을 둘러본 풍경을 모둠별로 사진 자료를 만들기를 하고 난 뒤, 해가 질 무렵 우포늪을 찾아 가시연도 관찰하고 우포늪 수생곤충도 관찰 했습니다. 우포늪 지킴이 주영학 샘을 만나 사진도 찍었습니다.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주영학 샘이 나온다는 얘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더라고예. 다음에는 사람 인터뷰 하기입니다.



▶창녕읍장에서 오천원을 주고 산 밀짚 모자로 꾸미기를 했습니다. 작품이 나올까요.



▶만드는 과정이 즐거우면 그것이 진짜 작품이지예.



▶늪배도 타고 초등때 체험했던 추억도 떠 올렸습니다.



▶해지는 시간을 맞춰 우포늪 노을도  만났습니다. 2박3일 동안 우포늪 구석구석 둘러보기입니다.


▶멋진 자세도 취하고...., 요즘 중학생은 이렇게 착해요,


▶저녁밥 해먹기입니다. 돼지고기에 쏘세기 볶음입니다. 이런 요리도 있나요?



▶옥수수에 치즈 넣어 구워먹기입니다.



▶설거지도 직접 했습니다.



▶낮에 둘러본 창녕읍 시장 맛집 편집에서 올리기 입니다. 모둠별로 해야하기 때문에 토론은 필수지예.



▶파워포인트로 만들어 직접 발표하고 질문하기입니다. 만든 내용은 굴렁쇠배움터 다음 카페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다들 직접 체험한 내용이라 발표도 진지합니다.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우포늪 사초군락지를 찾았습니다.




▶밀짚모자로 작품 만들기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못 본 가시연꽃을 보기를 했습니다.



▶때를 잘 만났습니다.





▶사진 찍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어제 늦게 자고 아침 일찍일어났다고, 좀 쉬었다고 하자고 해서 아침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시골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체험을 할 것인가에 대해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시골체험으로 밭일을 할 것인가? 아님 집일을 할 것인가? 대해 참가한 중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해서 집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학생들은 굴렁쇠모임집 마당에 난 풀을 뽑기로 하고, 남학생들은 황토흙 나르기와 마당에 블럭 깔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정확히 1시간 50분 일했습니다. 바깥에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그야말로 한 여름 날씨입니다.  창녕읍장에서 아저씨가 왠 밀짚모자를 사주냐면 의아했던 아이들도 이제는 실감을 하는 시간입니다. 때를 맞춰 주매마을 마을엠프에는 폭염 주의보가 내렸으니 바깥 활동을 자제하라는 방송이 나옵니다.


▶일을 하면서 구시렁거립니다.  세상에 폭염 주의보 내리는데 일 시키는 사람은 아저씨뿐이라고 그것도 체험비 내고 일 하는 사람들은 우리뿐이라고, 그래서 세상에 이런 체험 어디서 하냐면 고맙게 생각하라고 그의 억박 수준으로 밀어 부쳤습니다.



▶땀 흘리고 먹은 얼름과자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오전에 활동한  내용 자료 만들기 입니다. 자의반 타의반 선택한 강제(?)노동이 인상적이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점심밥 해먹기입니다. 체험하고 밥해먹고, 체험한 내용 자료 만들고, 2박3일 동안 눈 깣짝 할 사이 지나 갈수 밖에 없습니다. 여름더위 우린 몰라요~


▶점심은 국적 불명의 떡볶이입니다.



▶오후에서 휴식겸 해서 창녕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와~ 에어컨 빵빵 하네요.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라!! 오늘 저녁은 부곡온천을 가서 온천체험도 하고 창녕읍 시장과 부곡 상가 음식점을 견줘보기로 했습니다. 부곡온천 음식, 맛에 견줘어 가격이 비싸요~



▶저녁에 모여 오늘 활동한 내용 발표하기입니다. 다들 잘 해요.





  ▶오늘 아침은 30분 더 일찍 일어나 6시에  우포늪 전망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수생식물 단지 앞에 있는 샤워장에서

      멋진 자세 연출하기입니다. 카스에 이 사진 올리니까 우포늪에 이런 곳이 어디 있냐는 전화도 받았습니다,  있습니다.

     굴렁쇠모임집 앞입니다요~


 ▶달맞이 꽃도 함께했습니다. 진짜입니다.




▶제2 전망대에서 쉬면서 듣는 우포늪 생태 이야기 귀에 쏙입니다, 노래도 한자락 했습니다.

 누가요?  그냥 불렸어요.


  ▶전망대 소나무길 산책도 했습니다.


 


 


 ▶아침인가? 점심인가? 또 해먹었습니다. 돌아다니고 움직이니까 배는 늘 고파요.


 

 ▶김밥 같기도 하고, 주먹밥 같기도한 밥을 먹었습니다.


 ▶오늘 오전은 우포생태관을 찾았습니다. 에어컨이 나오니까요.


▶오늘 점심은 닭튀김입니다. 대충 익은 것을 먹을려다가 다시 튀겨 먹었습니다. 저 기름은 우짜노? 뒷일은 몰라요, 대책없이 해보는 거에요.


 

▶마지감 발표시간입니다. 이번에는 각자 발표 자료를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2박3일 동안 한 내용중에 핵심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다들 나름 자기 능력껏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창녕읍시장에서 산 헐렁바지를 입고 방에서 한 컷 했습니다. 추억 만들기입니다.



▶죄다 아이들이 다 하고 굴렁쇠아저씨는 뭐했어요. 뭐하긴 나도 직접 밥해먹고(?) 설거지 하고 같이 다녔지.

야! 공부는 지가 하는 거야. 올 겨울방학때는 거창, 밀양, 합천 생태 역사 기행을 할란다,

올래? 친구들과 같이 올게에요. 창녕이 합천,거창,고령,밀양 중간에 있어...,

굴렁쇠모임집 만들고 처음으로 진행한 굴렁쇠 중학생 배움터였습니다.(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