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년말에 친구들과 묶음여행으로 필리핀 세부에 놀러 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2월 말을 늘 추운 겨울만 보내다가,
필리핀 세부에서 26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날씨 속에서 년말을 보내다보니
이게 꿈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묶음여행 다녀와서 여럿 사람들이 올린 여러가지 글들이 많으니까, 이러런저런 이야기는 모두 생략하고, 3박5일동안 다니면서
세부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 모습 몇 가지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닷가에 조개껍질로 장식한 것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조금마한 당구대를 나무 그늘에 놓고 당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다들 재미있게 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노인들의 모습이지만, 필리핀은 젊은 사람들이 저렇게 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저렇게 논다고 말들이 생기겠지예.
▶오랫만에 보는 수탉입니다. 그 놈 잘 생겼지요. 집 곳곳에 닭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방카라는 필리핀 배입니다. 작은배 양옆으로 대나무로 달아 균형을 잡았습니다.
▶우리나라 치면 중학생으로 보이는 소년인데, 배를 대고 움직일때 갖은 잔일을 다했습니다. 자기가 맡은 일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한참을 봤습니다. 삶이 녹녹하지 않겠겠만,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모습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이 소년은 관광객들이 물고기를 잡이를 쉽게 하라고 미끼를 끼우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하도 고기를 잡아서 큰 놈은 없고 손가락만한 고기들만 잡혔습니다. 그것도 몇 마리...,
▶물안경을 쓰고 바다 밑을 보는 관광 상품인데, 한 소년은 수영이 미숙한 아주머니들에게 뜰판을 잡아주면서 이리저리 옮기는 힘든 일도 했습니다. 파도까지 치는 바다에서 두 세명의 아주머니를 뜰판으로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것이 힘이 많이 들어 나중에는 가쁜 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숨대(?)를 잘못 사용하다가 짠 바닷물을 마시면 혼줄을 빼기도 하지요.
▶바닷밑 구경과 새끼고기 낚시를 끝내고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방카 균형대에 앉아서 가는 소년 모습이 눈에 오랫동안 남습니다. 그냥 배에 머리를 기대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때 식당 곳곳에 밴드들이 들어와 팝숑이랑, 한국 노래도 부르면서 수고료를 받습니다. 가장 많이 부른 노래가 윤수일의 <아파트>였습니다. 다들 신나했습니다. 다들 열심히 삽니다.
▶식당있는 곳 선착장은 제대로된 안전 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대나무를 어깨에 앙쪽에 맨 소년들에 의해 임시 손잡이가 마련됩니다.
▶저녁밥 시간에는 호텔 식당에서 작은 공연이 있었습니다. 년말 특별 공원이고, 호텔도 특별식이 나왔습니다. 물론 추가 요금을 지불 하고예.
▶12월31일 호텔 밖 야외 무대에서 파티가 열렸습니다. 공연을 하는데, 지역 중고등학생이였습니다.
보기가 좋았습니다.
▶고래상어 구경하는 배들입니다. 파도도 심하고 배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보조가 많습니다. 다들 이렇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바닷가 가게입니다. 과자가 빨래처럼 걸려져 있습니다.
▶폭포에 오르내리는 곳에 오트바이가 대기 하고 있다가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을 태워줍니다. 이렇게 먹고 삽니다.
▶년말이라 가족들이 놀러를 왔습니다. 트럭 타고~
▶깊은 산속 폭포는 쌀쌀했습니다.
▶밀림이고예.
▶대나무도 엄청 큽니다.
▶성당에서 만난 강아지입니다. 개팔자도 상팔자입니다.
다르 일 하지 않으면 욕듣는 사회에 살다가 다들 노는 것이 많은 필리핀 세부 모습이을 보고 왔습니다.
행복의 기준을 우리 잣대로 재면 안되겠지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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