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우포늪에 있는 벚나무와 봄 풍경

갈밭 2020. 4. 1. 05:31

 

 

 

창녕 우포늪 배경으로  사진에 가장 많이 나오는 나무로는, 세진주자창에서 대대제방으로 가는 길에 있는 이태리포플러입니다.

그 다음 대표 나무를 꼽으라면  징검다리에 있는 왕버들과 사지포 언덕에 있는 팽나무 일 것입니다.

그럼 그 다음으로 눈에 확 들어 오는 나무가 대대제방 끝머리와 토팽천 사이에 있는 벚나무입니다.

우포늪 버드나무의 녹색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벚나무가, 꽃을 피울때는 화려함과 함께 씩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포늪 걷다가 꼭 쉬어가고 싶은 곳이지요.

주로 꽃이 지고 난뒤 봐 왔던 벚나무를 올 해는 꽃이 활짝 핀 때를 맞춰 보게 되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아무리 예쁜 꽃도 주변이 받쳐 주는 환경이 좋지 않으면 그 이쁨이 더 할 수가 없겠지요.

 

세진주차장을 출발해서 대대제방 그리고 토팽천을 둘러나오는 우포늪 봄맞이를 4시간 30분동안 했습니다.

우포늪이 버드나무 잎이 나는 시기가 가장 예쁩니다.

우포늪을 연녹색 물감을 들여 놓은 풍경을, 우포늪 으뜸 풍경이라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대대제방에 있는 벚나무. 2007년 주영학 우포늪 감시원이 기증해서 심은 나무입니다.

 

 

 

▶대대제방에서 토팽천으로 도는 길에는 복사꽃이 곳곳에 피어 있습니다.

 

 

 

▶갓꽃도 꽃자랑 대회에 나왔습니다.

 

 

▶세진주자창에서 대대제방 가는 길에 있는 버드나무가 이제 터널을 만들 정도로 잘 자랐습니다.

 

 

 

▶새들이 떠난 자리에 왜가리 몇 마리가 우포늪을 지키고 있습니다.

 

 

▶대대제방을 지키는 물억새입니다. 이 억새숲에는 또 하나의 봄나라가 있습니다.

 

 

▶냉이,꽃다지, 큰개불알풀들이 사랑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파스텔톤 대표 선수입니다.

 

 

 

 

 

▶토팽천을 돌아 가는 길에 복사꽃이 사랑놀이를 하고있습니다. 사랑놀이를 하기전에는 흰얼굴을

  보이다가 사랑놀이가 끝날때는 더 붉은 얼굴로 보입니다.

 

 

▶옛 사람들은 늪에서 나무를 구해서 땔감으로 활용 했겠지예.

 

 

▶흰젖제비꽃도 만났습니다.

 

 

▶바위와 함께 있는 대극도 만났습니다.

 

 

 

 

▶늪에 누위 있는 버드나무는 동식물들 호텔이 되었습니다. 버드나무 집에 소루쟁이도 살림을 차렸군요. 

 

 

▶버들피리도 만들어 불어 봤습니다. 몇 십년의 기억을 소환했습니다. 적당히 물 오른 가지를 잘라 여러번 불기를

  시도해서 소리를  내 봤습니다.

 

 

▶버들 꽃도 씹어 봤습니다.  맛을 삘기(띠)가 꽃을 피우기 전에 씹어본 그 맛입니다.

 

 

고즈늑한하고 아스라한 날에 우포늪 봄맞이를 했습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