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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답사 생태환경교실- 진주성 전통공간 나무이야기2

갈밭 2020. 5. 18. 07:37

2020년 민간단체 환경보전활동 지원사업으로, 굴렁쇠배움터가 연 <학부모 답사 생태환경교실>이

2020년 5월 13일(일) 진주성에서 진행된 <진주성 역사공원과 전통공간 나무이야기> 2편입니다.

 

 

 

*여섯 : 꽃 향기 나는 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5월이면 가장 강렬한 향을 내는 꽃이

아카시입니다. 아카시도 외국에서 들여온 나무이지만, 그 향과 꿀은 이미 우리나라 향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강렬한 꽃 향을 내는 꽃으로는 목서류(금목서,은목서)입니다. 그래서 만리향이라고 합니다.

중국 이름난 명승고적지인 <계림>에 있는 나무도 목서입니다. 계림이라고 해서 계수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리향이라고 부르는 서향이 있습니다. 서향도 중국 남쪽이 고향입니다. 상서러운 향이 난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백리향이라고 불리는 사향초도 있습니다만, 저는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목서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금목서는 잎과 꽃 색깔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은목서라고 불리는 목서, 구골나무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구골나무는 11월에 꽃이 핀다고 하지만, 구골나무와 목서가 만나서 나온 구골목서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꽃 색깔을 보고 철쭉을 영산홍 하듯이 그냥 금색 꽃을 피우면 금목서, 흰색 꽃을 피우면<은목서>라고 퉁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골나무, 은목서 구별법을 어느 분이 자신있게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힘들어요 ㅎ ㅎ

<학부모 답사 생태환경교실>이 2020년 민간단체 환경보전활동 지원사업으로,

2020년 5월 13일(일) 진주성에서 진행된 <진주성 역사공원과 전통공간 나무이야기> 2편입니다.

 

 

 

*여섯 : 꽃 향기 나는 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5월이면 가장 강렬한 향을 내는 꽃이

아카시입니다. 아카시도 외국에서 들여온 나무이지만, 그 향과 꿀은 이미 우리나라 향이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강렬한 꽃 향을 내는 꽃으로는 목서류(금목서,은목서)입니다. 그래서 만리향이라고 합니다.

중국 이름난 명승고적지인 <계림>에 있는 나무도 목서입니다. 계림이라고 해서 계수나무가 심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리향이라고 부르는 서향이 있습니다. 서향도 중국 남쪽이 고향입니다. 상서러운 향이 난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백리향이라고 불리는 사향초도 있습니다만, 저는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목서 종류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금목서는 잎과 꽃 색깔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은목서라고 불리는 목서, 구골나무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구골나무는 11월에 꽃이 핀다고 하지만, 구골나무와 목서가 만나서 나온 구골목서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꽃 색깔을 보고 철쭉을 영산홍 하듯이 그냥 금색 꽃을 피우면 금목서, 흰색 꽃을 피우면<은목서>라고 퉁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골나무, 은목서 구별법을 어느 분이 자신있게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힘들어요 ㅎ ㅎ

 

▶중국 항주 거리에 있는 금목서, 나무가 오래되고 커서 향이 아주 좋습니다.

 

▶금목서 꽃. 사진만 봐도 향이 그냥 나오는 것 같습니다.

 

 

 

▶중국 항주 임시수도 유적지 건물에 있는 금목서입니다.

 

 

 

▶제가 가끔 다니는 길, 삼계중학교에서 삼계 물좋은 목욕탕 가는 길 주택에 있는 서향.

올 봄, 향이 걸음을 멈춰게 하여 딱 보니, 서향 꽃이 담장 넘어로 '나 좀 유혹해 주세요.' 하면서 꽃자랑을 했습니다.

 

 

 

▶꽃 향하면 아카시지요. 창녕 우포늪 아카시길.

 

 

*일곱 : 석축 쌓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진주성에 있는 석축이 일본 식이라는 것이 아니라, 석축을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일본은 석축을 쌓을때 들여쌓기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연돌을 계단처럼 쌓고 그 사이에 왜철쭉을 심습니다. 우리나라도 가든 문화가 들여오면서 잔디심기와 함께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돌을 들여쌓거나 견치돌(마름모 모양)을 놓아 쌓으면 지진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진에 잘 견디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경주 불국사 기단에 있는 그렁이 공법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일본식 석축을 우리나라 식으로 고쳐 쌓는 일이 늘어 나고 있습니다.

 

▶부산 토성동 임시수도기념관 석축.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경남도지사 관사로 사용된 곳입니다.

일본성 쌓기 방식입니다. 이런 석축은 우리나라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경남 거창사건 추모공원 석축. 추모공원 공사를 2,000년에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일본식 석축 쌓기를 했습니다.

 

 

▶경복궁 교태전 후원. 우리 화계입니다.

 

 

▶경주양동마을 서백당. 허튼막돌 쌓기. 자연돌이 옛집과 잘 어울립니다.

 

▶경남 창원 창원의집 안채. 기단을 다듬은 돌로 해놓았습니다. 위 사진 경주 양동마을 서백당 기단과 창원의집

안채 기단을 서로 견줘 봤을때 어느 것이 더 잘 어울릴 까요? 고무신에는 한복이, 양복에는 구두가 잘 어울립니다.

 

 

 

▶전남 벌교 태백산맥 무대인 최부자집. 우리 옛집과 일본식 정원을 섞어 놓았습니다.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한국정원. 아침고요 수목원에 한국정원이 있습니다. 일본식 정원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 마당을 꽉 채워놓았습니다. 정원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이 이곳을 찾는다면 이것이 우리 전통 정원인 줄 알겠지요.

 

 

 

▶일본 교토에 있는 정원 시선당(詩仙堂). 이름난 시인들의 시가 많이 걸려져 있어 시선당이라고 합니다.

일본 정원이지만, 한국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마당과 억새가 참 잘 어울립니다.

일본 교토에는 많은 정원이 있습니다만, 일본 정원을 찾는다면 추천 하고 싶은 곳입니다.

우리 정원과 서로 견줘보면 참 좋습니다.

 

 

▶현대적 정원으로 인기가 높은 산청 수선사는 비움, 여백 잘 표현했습니다.

 

 

▶경남 하동에 있는 카페 <더로드101> 잘 비우고 예쁘게 비워서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쌍계사 올라 가는 길에 있습니다.

 

 

 

▶양산 통도사 대웅전 앞 석축. 한 15년 전에는 이곳에도 일본식 석축 쌓기가 남았있었습니다.

지금은 우리식 석축으로 해놓았습니다.

 

▶전남 구례 화엄사. 화엄사 흑매도 이름났지만, 석축도 예쁩니다.

 

 

 

*여덟 : 강한벽과 강한 모서리, 높은벽은 나무로 그 기운을 막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물 모퉁이나 모서리 진 곳에 석류, 모과,배롱나무들을 심어 놓았습니다.

의기사 앞에 오죽을 심어 놓았는데, 오죽을 통해 논개 기개를 나타낼려고 했는지, 아니면 강릉 오죽헌을 생각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전통 정원에서 대나무는 집에 뒤에 심습니다. 아니면 대나무는 감추고 심은 것을 막는 쓰임새로 쓰입니다.

대나무 종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대나무는 생활 도구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나무입니다.

소쿠리 부터 화살 그 쓰임새가 많습니다.

조릿대, 맹족죽,왕대 등 내나무 종류도 쓰임새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일본말 <사사>라고 불리는 대나무는 난쟁이대나무라고도 합니다.

 

▶의기사 앞쪽에 오죽을 심어 놓았습니다. 오죽이 의기사 사당을 가리게 됩니다. 목련과 배롱나무는 뒷 쪽에 있습니다.

 

 

▶산청 수선사 재래식 화장실입니다. 옆에서 본 모양인데 정원 가운데에서 보면 오죽으로 화장실을 잘 보이지 않도록

오죽이 가림막이 됩니다.

 

 

* 아홉 : 그외 이야기입니다.

 

▶산청 수선사. 연못과 화계 절 정원 사이에 길과 석축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흰색 철쭉을 심어 놓았습니다.

꽃이 붉은 색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나무와 연못이 자연스럽습니다. 붉은 색 꽃이 눈에 띄여 예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러면 주위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꽃만 눈에 틔게 됩니다. 붉은색은 강좌나 포인트를 줄때 활용하는 것이 붉은 색을

제대로 살리는 것입니다.

 

 

▶일본 교토 은각사. 은각사 들머리에 동백 울타리가 깍뚜기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원 가꾸기의 표준입니다.

질서를 강조하고 규격을 만드는 일본식 정원과 자연과 조화, 자연을 풍경을 안으로 들여서 최대한 자연과 함께하는

한국식 정원과 그 느낌은 다릅니다. 좋은 것은 서로 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집스럽게 전통을 바탕을 둔 상태에서

새롭게 발전 시켜 나가야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것이 역사성을 띄는 역사공원이나 상징성 있는 공간입니다.

 

 

▶사천 시청앞에 있는 나무. 왼쪽은 주목(한국),가운데 백송(중국), 오른쪽 금송(일본) 세 나라 상징성 있는

나무를 심어 놓았습니다.

 

 

▶박정기 샘이 강조한 <종물은 주물을 따라야 한다.> 진주 박물관 앞에 있는 졸가시 나무입니다. 졸가시나무는 일본인들이주로 많이 심는 나무입니다. 가시나무중 둥근 모양을 만들기 좋은 나무가 졸가시입니다. 졸가시 나무 뒷편에 가려진 작은 나무가 주목입니다.

 

가시나무는 도토리 열매가 열리는 참나무 종류입니다.

참나무 중에서 상수리,굴참,신갈,갈참,떡갈나무는 겨울에 잎을 떨굽니다.

참나무 중에 겨울에도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로는 종가시,가시,붉가시,개가시,졸가시나무 들이 있습니다.

진주성 내에는 종가시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가시의 뜻은 참나무에 열리는 도토리를 가시라고 합니다. 일본도 가시나무를 가시라고 합니다.

우리말이 일본으로 건너간 것이겠지예.

또 하나는 임금이 행차 할때 깃발을 매는 긴 막대를 가서봉이라고 하는데, 가서봉을 가시나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마산회원구 회성동 내서초등학교 부근 가로수도 종가시나무입니다.

잎이 붉은 색이 나는 홍가시나무는 가시나무 잎을 닮은 붉은 가시나무라는 뜻입니다.

가시나무와 집안이 다릅니다. 홍가시는 장미과입니다.

 

이상 2편까지 생각나는대로 정리했습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