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진주 성지원 낙우송을 만나다.

갈밭 2020. 5. 29. 20:10

진주시 외곽에 있는 성지원을 찾았다.

성지원은 조경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름난 곳이다.

성지원을 다녀오고 골프 하는 사람들에게 성지원을 아느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골프연습장을 얘기한다.

성지원은 큰 식당 둘레에 잘 꾸민 정원을 가지고 있다.

단체나 연인들이 나들이 하기에 좋다.

여기에 자랑이라면 연못과 골프연습장 사이에 경계나무로 있는 낙우송이다.

낙우송과 닮은 메타세퀘이어는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많이 볼 수 있지만, 낙우송은 신경을 써서 보지 않으면

쉽게 눈에 띄지않는다.

언뜻 보면 두 나무가 쉽게 구분이 안가지만, 잎나기로 구분한다.

잎 색깔과 느낌이 낙우송이 훨씬 부드럽다.

두 나무중 한 나무를 고르라고 한다면 <낙우송>을 고르겠다는 마음이다.

우리나라에서 연못과 낙우송을 가장 잘 어울리게 심어 놓은 곳이 있다면, 성지원 낙우송이다.

우리나라에서 제가 본 낙우송 중에 그 가치가 최고인 것 같다.

성지원에서 만나 낙우송, 비싼 밥 값 하기 충분했다.

 

▶무대에서 공연할때 훌륭한 막처럼 낙우송이 연못을 막이 되고 있다.

 

 

▶낙우송이 연못에 잠겨있다. 참 자연스럽다.

 

 

▶주차장에 심어져 있는 낙우송. 잎이 어긋나기를 하고 있다. 메쉐퀘이어는 마주나기를 하고 있다.

 

 

▶공기뿌리가 울퉁불퉁 하게 올라 와 있다.

 

 

▶은행나무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성지원의 낙우송, 은행나무, 양버즘나무가 대표 선수이다.

 

 

 

▶양버즘나무. 그냥 자연스럽다.

 

 

▶작은 오솔길도 있다.

 

 

▶골프공이 한 몫 하고 있다.

 

 

▶수련이 연못 가에 있어 더 빛나게 보였다.

 

 

 

▶점심시간이 창가 자리에서 바깥 풍경을 보면서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