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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이들과 떠난 일본 간사이 배낭 여행기 1

갈밭 2009. 12. 1. 16:36

                     ♥ 아이들과 함께 떠난 일본 간사이 배낭 여행기 1 ♥



입출국 카드 작성도 직접 해보고


세상이 참 좋아졌다. 이제 컴퓨터 앞에 앉아서도 쉽게 세상 구경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서울에 사는 사람보다 서울 안 가 본 사람이 서울을 더 잘 안다는 말이 있듯이 요즘은 구지 여행을 하지 않아도 여행 사이트 몇 군데만 들어가면 어지간한 외국 풍물에 대해서는 마치 가 본 듯이 알게 된다. 그렇지만 어디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만 하랴! 낯설고 물 선 외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늘상 먹던 밥과 마시던 물과 호흡하던 공기가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다. 부족하고 아쉽게만 여겼던 내가 가진 것들이 얼마나 고맙고 소중한 지, 그리고 다시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알게 된다. 그렇기에 아이들과 함께 또다시 배낭을 둘러메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일본 오사카 난바 상가 


 

이른 아침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올망졸망 아이들이 모여 들었다. 여행에 대한 기대로 전날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을 아이들의 표정이 다들 상기되어 있다. 아무리 외국 여행이 흔한 일이 되었어도 부모님 품에서 어리광 피우던 아이들에게 일본 배낭여행은 특별한 일임에는 분명하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유년시절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배낭여행의 기억을 이 아이들은 훗날 유쾌하게 꺼집어낼 때가 있겠지. 재잘거리는 무리를 이끌고 입국장으로 들어선다.

 

 

 

 

  ▶일본 오사카 간사이 공항 내

 


말이 여행이라지만 아이들과 4박 5일 동안의 시간을 함께 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모둠을 정해서 움직이게 하지만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출발하기 전 연신 주의 사항을 일러주었건만, 비행기를 기다리는 사이에 비행기 표를 잃어버린 아이가 생겼다. 이런 일이 생기면 아이도 어른도 정신이 없다. 다행히 분실한 표를 누군가가 주워 승무원에게 맡겨서 일이 정리가 되었다. 마음속으로는 휴~ 싶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며 그런 일도 다 경험이라고 토닥거려주면 놀라서 졸아붙었던 아이의 마음도 금세 풀린다.

 

입출국 카드를 작성하려면 한자 이름을 쓸 줄 알아야 한다. 한문 이름을 알아오라고 미리 당부를 하지만 쓸 줄 모르는 아이들 몇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참 신기한건 영어로 자기 이름을 못 쓰는 아이들은 드물다. 확실히 국제화시대다. 영어 국제화시대...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는 지금 세상과는 많이 다르겠지. 그때는 나이 먹어가는 어른들과 의사소통이나 제대로 되려나... 한자 이름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메모지에 대충 적어준 엉터리 한자 이름을 손가락에 힘을 줘가며 입출국 카드위에 삐뚤삐뚤 쓰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다.


기내식이 한 끼 점심이다.


우리나라 항공사 기내식은 좋은 편이다. 많이 먹어둬야 한다고 자꾸 권하지만 아이들은 대부분 음식을 남긴다. 입맛에 썩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아이들이 남긴 음식을 배가 부를 때까지 먹어 둔다. 늘 배가 불러서 탈이었지 배고픔 설움이란 걸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르고 산다. 하지만 배낭여행을 하면서 그것도 알게 될 거다. 먹고 싶은 걸 골라서 먹을 수도 있지만 고픈 배를 달래기 위해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요놈들 얼마 후에 기내식을 제대로 먹지 않을 것을 곧 후회하게 되리라. 후후~

 



 

▶ 부산 공항에서 일본 간사이 공항 가는 비행기 기내식 

 

 

남 따라 내리다 잘못 하면 미아된다.


4박 5일 동안 일본을 두루 여행하는 것은 힘들다. 그래도 비싼 돈 들여서 왔는데 싶은 마음에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 볼 수 있도록 빠듯하게 일정을 짠다. 첫날은 오사카 역사박물관과 NHK 방송국, 오사카성, 우메다 공중정원 전망대를 둘러본다. 둘째 날은 나라 도다이지, 나라 박물관, 코후구지, 히메지 성을 찾아간다. 셋째 날은 교토를 찾아 니조조, 산쥬산겐도, 교토박물관, 귀무덤, 키요미즈데라, 은각사, 도톰보리 상점가를 둘러보고 넷째 날은 유니버셜스튜디오, 카이유칸, 서점을 둘러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다섯 째 날은 오사카 쿠로몬 시장을 들리게 된다.

 

 


 

▶오사카 난바 도톰보리 거리 달리는 사람 간판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마음은 멀고 거리는 짧은 나라... 원래 그렇다. 이웃사촌지간에 잘 지내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겉으로는 좋은 척 해도 잘 되면 이불 뒤집어쓰고 배 아파하는 게 사촌지간이라나... 지금 일본과 중국 우리나라를 보면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탈락했을 때 가장 기뻐한 나라가 일본과 중국이라니, 아무튼 그렇다. 한 시간 삼십분이면 일본 땅에 도착을 하게 된다. 그야 말로 한걸음이다. 요즘은 길이 좋아서 그 시간이면 창원 마산에서 우리나라 남쪽 동네는 어지간하면 다 갈 수 있는 시간이다. 그 가까운 거리 안에 일본이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만약을 대비해서 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하는 지를 연습하는 것이다. 공중전화부스에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내 휴대폰에 직접 전화를 해보게 한다. 그래야 그런 상황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그러고 나서 곧바로 목적지인 오사카 난바에 있는 호텔로 출발을 한다. 아이들이 전철 노선도를 가끔 보는 아이들이 있지만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다. 난바 역이 아닌데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그만 우루루 내려버렸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있는 나를 아이들이 차창 밖에서 뒤늦게 발견했다. 우왕좌왕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뒤로 한 채 차는 출발했다. 혹시나 싶어 난바 역에서 20분을 기다렸지만 아이들은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것들이 그새 그런 시근이 생겼을 리가 없지. 다시 반대편 전철을 타고 역에 내리니 아이들이 꼼짝도 못하고 그 자리에 서 있다. 말이 통하지 않은 낯선 곳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떨고 있던 차에 나를 발견했으니 오죽이나 반가우랴. 일본 땅 밟은 신고식을 호되게 한 셈이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비행에서 내려 청사로 가는 모노레일


 

일본은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나라로 유명하다. 지하철 노선이 사통팔달 연결되어 있어  다닐 때 자가용이 없어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나라도 길이 상당히 좋아졌다. 다니다 보면 그런 걸 절로 느끼게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와 일본은 다른 점이 있다. 일본은 대중교통노선이 발달되어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는 자가용을 타고 다니기에 편리하다. 쭉쭉 뻗어있는 길도 자가용이 없으면 그림의 떡처럼 보일 때가 얼마나 많든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고 할 것이 아니라 그런 체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일본을 다니면서 하게 된다. 아이들은 여행을 하는 동안 거미줄 같이 얽혀있는 지하철 노선을 짚어가며 목적지를 모둠별로 찾아다니게 된다.

 

 

 

 

▶ 오사카 전철 노선도 보기

 

 

*덧붙이는 글: 김해공항에서 아침 비행기를 타고 일본 간사이 공항에 내릴 경우. 간사이 공항에서 나라로 바로 갈때는 난바역 가방 보관방에서 배낭을 맡기고 간다. 작은 것 300엔 큰 것은 500엔을 하는데 작는 것은 배낭 두 개가 들어 간다. 오사카 역사박물관은 화요일에 쉬고 나라 박물관 과 교토 박물관은 월요일에 쉰다. 아이들과 같이 갈때는 되도록 박물관을 일정에 넣는다. 박물관이나 고궁,사찰 박물관을 찾고자 할때는 쉬는 날을 꼭 확인 해야한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오사카 한 눈에 알기! 오사카 역사 박물관을 가자!



첫 번째 목적지는 오사카 역사박물관이다. 뭐든지 몸으로 경험해야 자기 것이 되는 법이다. 내가 인솔하는 대로 차를 타고 움직이게 되면 아이들은 자기들이 지나왔던 길을 금방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면서 기억 속에는 목적지만 소롯이 남게 된다. 여정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 직접 승차권을 구입해서 목적지를 찾아가게 되면 그런 사소한 과정들이 여행의 재미가 되어 고스란히 기억에 남는다. 정해진 시간 내에 찾아오지 못하는 모둠은 전화를 하게 하면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팀 간의 협동심과 친목도 두터워지게 되니 그 효과는 기대 이상으로 크다. 거기에다 얻게 되는 성취감까지. 그런 것들이 배낭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싶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 앞에서

 


헐레벌떡 하나 둘씩 오사카 역사박물관 앞으로 아이들이 모여 들었다. 아이들의 표정에는 제대로 찾아왔다는 안도와 스스로 해 냈다는 뿌듯함이 가득하다. 몇 분 전에 헤어진 친구들을 몇 년 만에 만난 듯이 반가워한다. 한 숨 돌리고 나면 본격적으로 오사카 역사박물관 관람이 시작된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  체험실  도자기 붙이기.

 

 

 오사카 역사박물관은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서 꼭대기 층부터 한 층 한 층 걸어 내려오면서 관람하도록 되어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밀랍인형과 모형, 영상자료, 체험실을 잘 갖춰 놓고 있다. 경험 많은 노인 분들이 오사카 역사 지도를 놓고 아이들과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옛 이야기를 들러주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  고대관 밀랍 인형

 

 

그 모습을 통해서 고령화 시대에 어른들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을 발견하게 된다. 오사카시도 2차 대전때 미군 공습으로 많이 파괴되었다. 적은 유물이지만 고대와 현때 까지 아이들이 쉽게 다가 갈수 있도록 전시 기법에 많이 신경을 쓴 모습이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 내 느낌 쓰기  한국 아이들이 쓴 독도 관련 글


 

박물관 계단 창문으로 대략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오사카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 계단에서 바라본 오사카 성

 

 


오사카 역사박물관 근처에 NHK 방송국이 있다. 시간이 맞으면 유리창으로 녹화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아쉽지만 마냥 기다릴 수가 없어서 다음 일정인 천수각으로 이동을 하기로 한다. 오사카 성 가장 중심인 천수각은 걸어가면 이십분 거리에 있다. 더운 날씨에 땀은 흐르고 목이 마르다. 한 병에 우리 돈으로 천원 정도하는 물을 사기 위해 아이들이 자판기 앞에서 줄을 섰다. 우리나라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커피나 음료수 등 종류가 적은데 비해 일본은 자판기 천국이다. 없는 거 빼고 다 있다. 빠르고 간편한 것이 최고라고 말 할 수는 없겠지만 검소하게 사는 일본인의 생활모습을 자판기 문화 속에서도 찾을 수가 있다.

 

*덧붙이는 글: 오사카 박물관은 지하철 다니마치선 다니마치욘초메 역에 내려 1-B 출구를 나가서 200M 정도 걸어가면 오른쪽에 있다. 오사카성 공원이 넓어 어느 역에 내리느냐에 따라 보는 경치가 다를 수가 있다.

 

 

 

 

 ▶오사카 역사 박물관 과 NHK 방송국  바닥에서 쉬고 가자

 

 

 

오사카시의 상징 오사카성과 우리나라 성과 견줘보기


박물관 건너 신호등이 있는 곳에 천수각까지 가는 느림보 청룡열차가 있다. 우리나라 수원 화성에 있는 느림보 청룡열차를 떠 올리면 그래도 제법 다녀본 아이들이다. 우리 것을 알고 외국을 다니면 훨씬 좋은 점이 많다. 좀 더 객관적이고 주체적으로 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른은 200엔 학생은 100엔이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맞아야 한다. 아이들은 타고 싶은 마음에 침을 꼴깍 삼킨다. 그 눈치를 슬쩍 무시해버린다. “기다리는 시간에 걸어가면 천수각을 가고도 남겠다 걸어가자 그것도 경험이다.” 약간의 우격다짐이 섞인 설득이 아이들에게는 그래도 먹혀들어간다. 아이들과 함께 뜨거운 햇살을 가르며 걷다보면 자판기에서 뽑은 생수가 금방 동이 난다.

 

 

 

 

▶오사카 성 오사카 시 상징이다.                          

 

 

 


오사카성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어마어마한 성의 크기에 압도당하고 만다. 성 둘레에 있는 해자는 거의 계곡 수준이다. 저 큰 돌을 과연 누가 옮겼을까? 설마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직접 날은 것은 아닐테고, 결국 백성들이 골병이다. 중국의 만리장성을 보면서 그 규모에 감탄을 하지만 성을 쌓기 위해 흘린 백성들의 피와 땀방울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야욕이 근사한 문화재를 남겼지만 어떤 것이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것인지는 생각을 해볼 일이다.

 

 

 

 

▶오사카 성벽 돌


 

오사카성은 2차 대전 때 미군 비행기 폭탄 세례에 모두 부셔졌는데 지금의 건물은 복원이 된 것이다. 오사카 성 안에 있는 천수각은 토요토미 히데요시 박물관이라고 보면 된다. 오사카박물관처럼 맨 위층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관람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한눈에 잘 들어와서 편하게 볼 수 있다. 부산시립박물관에도 이와 비슷한 전시 기법을 조금 도입하고 있지만 오사카성 천수각 박물관에 견줘어 조금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박물관 후미진 곳에 눈길이 잘 가지 않는 곳은 어김없이 토요토미 히데요시 일대기를 담은 그림을 확대한 영상으로 꾸며 놓았다.

 

 

 

 

 

▶오사카성 해자

 

 

천수각 일부가 금색으로 되어 있는 것도 히데요시가 금을 좋아해서 콘크리트에다 금색을 칠했기 때문이다. 히데

요시 방 모형이나 망새에도 금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우리나라보다는 중국풍에 가깝다.

 

 

  

 

 

 ▶오사카성 천수각 앞 마당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공연이 열린다.

 

 


다니다보면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다.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인데 우선은 아이들 허기를 달래야 한다. 그래야 다니기가 수월해진다. 우리나라를 여행할 때는 먹고 싶은 것을 골라 사 먹으면 된다. 그렇지만 외국에 나오면 그 간단한 일이 약간 복잡해진다. 우선은 너무 비싸면 안 되고 또 입맛에 맞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다 보면 이것저것 따지고 계산할게 많아진다. 시원하게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야지 했던 아이들이 멈칫한다. 350엔, 아이스크림 하나가 3500원이라니~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천원 안팎으로 주면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수가 있는데 아! 쮸쮸바도 그립고 팥빙수도 생각난다. 결국 생수 한 병에 다끼야키 한 개를 사서 나눠먹으면서 아이들은 사소한 향수에 젖는다.

 

 

 

 

▶금강산도 식후경  얼름 과자로 배 채우자

 

 


다음 목적지는 수상버스 선착장이다. 히데요시 아들이 도쿠가와이에야스와 싸움에 패배한 뒤 자결한 곳을 지나면 오사카 비즈니스파크가 나온다.

 

 

 

 

▶오사카성 천수각 뒤쪽에 있는 히데요리 자결터 비석

 

 

 

그 옆 수로가 있는 곳이 수상버스 선착장이다.

 

 

 

 

▶오사카비지니스 파크 앞 분수대  뒤쪽이 수상버스 나루터

 

 

 

이곳에서 요도바시까지 작은 배를 타고 도심 속의 수로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선착장 도착 시간이 6시 20분이다. 마지막 배가 6시까지 있단다. 아쉽지만 할 수 없이 일정을 변경해서 난바 도톰보리로 간다. 도톰보리에서 저녁을 먹고 수상버스를 타는 것으로 서운함을 대신하는 수밖에......,


*덧붙이는 글: 오사카성 천수각을 마주 보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수상버스 타는 표지판이 한글로 적혀 있다. 한 시간 한 대 씩 배가 다닌다. 패스에 따라, 여름과 겨울이 할인 폭이 다르다.

 

  **허락없이 사진 올렸습니다. 나쁜 사진이 아니니 이해 해주세요.

     일본 간사이 배낭여행 2편으로 이어집니다.-굴렁쇠

 

 

출처 : 체험학습굴렁쇠
글쓴이 : 갈밭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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