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우포늪가족알림이(서포터즈) 7월 활동을 주매우포늪체험장에 했습니다.
이번 달 활동은 우포늪 어부들이 고기잡을때 타고 다녔던 늪배타기 체험과 수서곤충관찰, 수생식물 관찰을 했습니다.
장마철 중간에 낀 날이라 습도는 높았지만, 늪에서는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작다고 해서 주로 쪽배라고 불리는 배입니다. 우포늪에서 고기를 잡는 어부들은 배 앞쪽이 이마를 닮았다고 이마배라고도 하고,
대나무 장대를 이용해서 배를 움직인다고 해서 장댓배라고 합니다. 늪에서 타는 배라고 늪배, 늪을 순수한 우리말로는 벌이라고 하니, 벌배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포늪에 사는 어부들이 이 배를 활용해서 고기를 잡아서 먹고 산다고 해서 밥배라고도 할 수있습니다. 쪽배, 늪배, 벌배, 장댓배, 이마배, 밥배 많은 이름을 가진 배입니다. 가끔 나룻배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나룻배는 강을 건널때 쓰는 배입니다. 아이들은 쪽배가 가장 입에 익어 쪽배가 가장 부르기가 좋다고 하더군요,
이 쪽배는 밑바닥은 편평하게 되어 있습니다. 물풀이 많은 우포늪에서 배가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1,400여년전 이순신장군 일본군을 물리치기위해 탔던 배가 판옥선인데, 판옥선도 밑바닥이 평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갯벌이 많은 우리나라 바닷가를 잘 다닐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알루미늄판이 많이 보급되기 전에는 배 밭바닥을 나무로 만들었지만, 지금을 가벼운 알루미늄 판을 쓰고 있습니다. 완벽한 방수가 힘들어 간간히 배에 물이 스며들기도 합니다.
해가 구름을 가리다가 얼굴을 비췄을 때는 뜨거운 여름 날씨가 되었습니다.
애기부들,자라풀, 마름, 올방개와 사이로 다니면서 신나게 배타기를 했습니다.
주매생태체험장 배타기를 마치고 우포늪 주매제방을 거쳐 소목선착장 까지 걸어 갔습니다. 주생태체험장에 있는 생태작품도 감상을 하면서 갔습니다.
이태리포플러 사이로 늪바람이 불어옵니다. 에어컨과 함께 있으면 느껴보지 못하는 여름바람입니다.
몸으로 배우는 공부가 최곱니다.
주매제방으로 가는 길애 쪽제비싸리 잎냄새도 맡아봤습니다. 주매제방에 있는 아카시하고 닮은 잎이지만 냄새는 다릅니다.
우포늪 어부들이 우포늪 고기잡이를 할때 나가는 소목선착장입니다. 이곳에 있는 늪배와 화왕산에서 떠 오르는 해, 그리고 우포늪 동식물과 어울려 찍은 사진이 우포늪 풍경을 대표하기도 하지요. 걷고 와서 먹는 아이스케이크가 그 어느 아이스크림 보다 맛있습니다.
주매제방에서 돌아와서 수서곤충 채집을 했습니다. 쉬는 시간예? 아이들은 노는 것이 쉬는 시간입니다.
체력을 말하면 어른이 힘들지, 아이들 체력은 끝이 없습니다. 요즘은 주로 장구애비들이 많이 잡힙니다.
곤충 채집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곤충 채집을 마치고 나오는데 따오기가 다가옵니다. 사람에 가장 많이 적응된 따오기입니다. 우포늪을 걷다가 길에 있는 사마귀도 보고, 꺼벙이도 봤습니다. 자연을 만날려면 자연이 있는 곳에 가야 만납니다. 우포늪 길을 걸어면서 더위를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우포늪 길을 걸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우포생태관에서 모여 오전에 채집한 수서곤충을 자세히 관찰하고, 보드판에 표현해보기를 했습니다.
곤충관찰 삼매경이 빠집니다.
음식도 함께 먹어야 더 많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관찰도 옆에서 재미있다고 하면 더 재미있어지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인 학습입니다.
관찰한 내용을 꼼꼼히 적어 봅니다. 오늘은 자세히 관찰하는 버릇을 기르는 시간입니다.
관찰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말을 하라고 하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머리속에 있는 내용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생태는 생물입니다. 책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낌을 이야기하는 연습이 꾸준히 되어야 창의력이 발달됩니다.
선생님이 사전 설명 없이 아이들 스스로 관찰한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관찰하는 버릇을 몸에 익히며 어른이
많이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동식물 관찰에서 더더욱 스스로 관찰하는 재미를 몸에 익혀야 합니다.
남자 아이들은 어릴때부터 곤충 그림책을 많이 봐서 곤충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습니다. 그렇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곤충 특징을 춤으로 표현해봤습니다.
창의력 한단계를 올리기 위해 공부입니다. 생태관 전시실에서 곤충과 관련된 이야기 찾기입니다. 전시실에는 곤충에 관련된 자료들이 거의 없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해합니다. 그래서 다들 전시실에 있는 자료를 그대로 적어 오지요. 창의력 예비 연습입니다.
다음에 이런 탐구 주제를 주면 그런대로 합니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점점 나아집니다. 주어진 답만 찾는 아이가 아니라 생각해서 답을 만드는 아이로 자라기 위해 공부입니다. 낮은 학년은 놀면서 형들에게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물에 떠 다니는 식물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생이가래를 자세히 관찰하기 시간입니다. 개구리밥과 좀개구리밥 차이점 찾기, 개구리밥 잎에 있는 구멍 찾기, 생이가래에 나있는 털 찾기입니다. 작아서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부분을 찾이 내기입니다.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버릇이 탐구생활 기본입니다.
오후까지 참가한 어린이는 모두 몇 명일까요? 사진 속에서 찾아서 답을 달아 주세요.
8월 활동은 6일입니다. 우포늪 풍경을 예술로 표현하기입니다. 오전에는 부모님들이 차로 우포늪에 숨어 있는 비경 까지 차로 태워 줘야 합니다. 비록 한달에 한 번씩이지만 아이들 생각이 커 가는 것이 눈으로 보입니다. 생각 쑥! 마음 쑥! 입니다.(굴)
<참고 자료> 1.평생 우포늪 어부로 살아온 석대판 어른이야기 (지금은 고인이 되었습니다.) https://han903.tistory.com/708 2.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노기열 어른이야기 https://han903.tistory.com/701 3.우포늪 붕어잡아 올리는 날 https://han903.tistory.com/437 4. 늪배 만드는 방법 https://han903.tistory.com/4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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