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3.15 의거 국립 민주묘지 부조상 앞에서 한 컷 했지요.
일제고사 부활이다 해서 초등학생들도 시험에 주눅들게 하고 있지만,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만 공부인가요?
한참 뛰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는 바깥이 학교이고 놀이터입니다.
가끔 부모된 의무로서 날씨 좋은 주말이면 아이들 손잡고 바깥 나들이를 할때, 유물과 유적지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지요.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물어 올때면 나름의 실력으로 설명은 하지요.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 설명에 되곤합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유물과 문화재를 조금 쉽게 이해할 수있도록 설명 해준다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바깥나들이가 조금 더 즐겁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지요.
~마산 합성동에 있는 합포성터. 관리 상태가 좀 그시기 하지요.
지금 학부모들이 어릴적에는 박물관이면 문화재를 접할수 있는 기회도 적었고 그런 시설도 많이부족했지요.
지금은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적지를 다듬어 관광객을 끌어 들이기위해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답니다.
책으로만 아닌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학습마당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쬐금 불행하지 아닐까요?
여기 마산 호계에 사는 조금 부지런한 학부모들이 아이들에 좋은 체험학습 기회를 안겨주기 위해 직접 나섰지요.
먼저 마산 내서 코오롱 마을도서관에서 체험학습 기본 과정인,
체험학습 이렇게 해보세요/절에있는 문화재 살펴보기/ 옛 집 구조 살펴보기/
가야권 유적지와 유물/ 신라권 유적지와 유물/ 현대사 바로 이해하기/ 까지 여섯 강좌를 들었지요.
~마산 3.15 의거 영령 봉안각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넋들을 만나고 있지요.
그리고 아이들도 책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봐야 하듯이 학부모들도 현장으로 나섰어요.
애들 뒤바라지 해야 하는 시간때문에 하루 종일은 빼지못하고 아침밥을 챙겨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까운 마산 지역부터 현장학습을 했어요.
첫 날은 어디로 갔는냐고요?
마산 합성동에 있는 합포성터와 국립 3.15의거 기념관과 묘지, 3,15의거탑,몽골정, 진해현 동헌을 둘러봤어요.
빡빡 일정을 다 둘러보기위해 점심을 뒤로 미루고 다녔지요.
유명한 관광지나 유적지만 갈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 어떤 눈으로 보는냐에 따라 마산에도
소중한 유적지가 참 많다는 것을 알았지요. 재미도 물론 있었고요.
이래봐도 이론 과정 여섯 강좌를 거쳤거든요.
그 다음주는 김해지역을 둘러보았는데, 김해는 금관가야 수도답게 국립김해박물관이 있잖아요.
실내 강좌를 통해 들은 이야기가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박물관에서 두 시간을 보냈어요.
~김해 박물관에서 열공 중이지요.
가야 시대 토기만 대부분 전시되어있어 재미없는 곳이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한 순간에 깨졌지요.
역시 유물은 아는만큼 보이는 것 아니겠어요.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이였지만, 김해박물관, 가야누리, 대성동 고분 박물관, 허황후릉을 둘러보는
재미에 머리와 마음이 따뜻한 하루였지요.
~김해 대성동 바깥 전시장에서 가야 왕들의 무덤을 살펴보고 있지요.
~김해 대성동고분 박물관에서 순장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지요.
~대성동 고분을 향해 찬 겨울바람도 이기고.....,
학부모 역사 동아리 ‘마루’ 이름처럼 안방, 건넛방 사람들이 다 모여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온갖 수다를
다 떠는 공간이 마루잖아요.
학부모 역사 동아리 마루도 우리 지역 학부모들의 삶을 살찌게 하는 행복한 수다의 공간이 되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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