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 체험실에 있는 멧돌
곡식을 가루로 내는 기구를 멧돌이라고 한다.
둥글게 다듬은 돌 사이로 곡식을 넣고 돌리면 가루가 되어 나온다.
멧돌은 옛날부터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꼭 필요한 도구였다.
그런데 아무리 힘이 센 사람도 멧돌을 돌리는 손잡이가 없으면,
멧돌을 이용해서 곡식을 갈 수가 없다.
이 손잡이를 '어처구니' 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터무니 없는 일을 '어처구니' 없다고 하는 것이다.
살면서 '어처구니 없다' 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은 해가 2009년 인것 같다.
2009년 대한민국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하도 많이 일어나도 보니
이제는 어처구니 없다는 말 자체도 어처구니 없는듯 하다.
얼마만큼, 언제까지 이 어처구니 없다는 말을 계속 들어야 할까?
2010년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기가 싶지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본다.
아니 희망을 만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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