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어린이날 기원, 탈이 나지 않은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

갈밭 2010. 5. 6. 09:31

 

 

 

경북 안동 하회마을은 우리 전통마을 풍속과 옛집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배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 즐겨찾는 곳이다.

그기다가 토, 일요일 오후 2시와 수요일 오후 2시에는 바깥 공연장에서 탈춤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하회마을 양반들은  마을 앞으로 흐르는 낙동강가 부용정 이라는 암벽이 둘러친 곳에서 뱃놀이를 즐기고.

양반들의 땅을 갈며 농사를 짓었던 평민과 노비들은 일년에 세넷차례 여는 잔치마당을 즐겼을 것이다.

 

양반들 삶과 견줘어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것이 하회마을 평민과 노비들이였다.

평민과 노비들 눈으로 조선을 지배했던 양반들을  조롱하면서 놀았던 놀이가 안동하회탈놀이다.

조롱하고자 했던 사람 모습을 탈로 만들어 자기 얼굴을 가렸다.

일년 세 넷 차례 놀이를 통해 일년내내 농사와 허드렛 일로 지친 노비들을 놀려주면서,

 양반들에게 품을 수 있는 적개심을 놀이를 통해 풀어버리도록 하는 높은 차원의 정치행위였다.

조선 양반들이 오백년을 통치 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한 것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하회마을 찾을때마다 드는 생각이 하회마을 양반들이 평민과 노비들에게 했던 통치방밥과

요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는 방법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아이들이 하는 공부하는 시간을 따진다면  조선 양반들보다 더 심하다.

차이가 난다면 평민과 노비는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는 숙명으로 받아 들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열심히 입시공부를 하면 권력과 돈을 가질 수있다는 것이고 그렇기 위해서는

지금은 엄청난 입시공부 강도를 이겨내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확고한 입시공부, 일류대학 이념을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꾸준히 머리에 입력시키고 있다.

시험점수 잘 안나오면 일류대학 못가고 일류 대학 못가면

이 사회 하층민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쌓인 스트레스를 주말에 짜투리 시간에 컴퓨터 게임을 허용하거나,

일년에 단 한 번 있는 어린이날만은 원하는 선물을 사주기도 하고 대부분 기계에 의존하여 놀도록 하고 있다.

너무 엄뚱한 생각일까?

 

 

 

 

우리나라에서 태어나면 갓난 아기부터해서 보통  대학까지 간다고 할때 24년정도 공부를 하는 기간이다.

삶에서 24년도 엄청 많은 기간이고, 24년 이후를 삶 뿐만 아니라, 24년 기간에도  삶을 즐길 수 있어야

24년 이후 삶도 행복할 것이다.

시험을 치지 않는 주말이나, 일년 어린이날  하루만을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시험지옥에서 살고 있는

이 땅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먼 미래가 아닌 지금의 행복한 시간을 줘야 한다.

그래서 어른이 되고도 마음과 몸이 탈이 나지않는 사람이 될 것이다.

방법은 있다.

무한 경쟁을 줄이고, 삶에 별필요하지않는 입시위주의 공부를 줄이는  사회적  합의를 하는것이다.

어려운 일일까?

첫 단계로 먼저 그런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들을 올 6월에 걸러 내는 것이다.

2010년이 입시공부에 마음탈, 몸탈이 나지 않는 무탈한 아이들로 자라나는 시작해가 되었으년 한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