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동ic를 빠져 나와 하회마을을 가다보면 풍서초등학교로 들어가는 길목이 나온다.
길목 옆 저수지 위에 나이가 300년이 된 회화나무가 있다.
나이가 300년이 되다보니 일부 나무가지는 썩어 구멍이 뚫렸을 것이다.
뚫린 나무가지가 더 썩지 않도록 구멍을 메꿨다.
그리고 구멍을 메꾼 바탕 위에 용과 봉황 그림을 그려넣었다.
처음 이 나무를 보자마자 드는 생각이 나무도 유행따라 문신을 하나?
아님 이 나무가 조폭 출신이라는 말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마을 앞에 심는 나무는 마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
용과 봉황은 신령스러움을 지닌 상상의 동물이니까,
마을을 지켜주는 당산나무와 용, 봉황 그림은 궁합이 참 잘 맞다는 생각을 했다
용은 여럿 동물을 한 데 모은 종합세트 같은 상상의 동물이다.
머리는 낙타머리, 뿔은 사슴 뿔, 눈은 토끼 눈, 귀는 소귀, 목덜미는 뱀목덜미,
배는 개구리 배, 비늘은 잉어비늘, 발은 호 랑이 발, 발톱은 매 발톱 모습이다.
닮았는지 찬찬히 살펴보자.
~안동시 풍산면 가곡리에 서 있는 회화나무
~용이 나무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듯 하다.
저수지 물과 용이 참 조화롭다는 생각이 든다.
번개가 치는 캄캄한 밤에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용 발톱이 네 개다.
~살아 움직이는 듯하는 배 비늘.
~한 쪽 가지에는 봉황이 그려져 있다.
~ 그린 사람의 이름과 그린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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