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방사능에 좋은 까마중 나물 아십니까?

갈밭 2011. 4. 20. 16:46

 

 

                                              ~아이콥 창원생협 김현옥 이사장이 이영득 샘을 소개하고 있다.

 

동화 작가자이자 생태해설가인 이영득 샘 강좌가, 아이콥창원생협과 굴렁쇠배움터 주최로

4월 20일(수)에 아이콥창원 교육실에 열렸습니다.

강의 주제가  '산나물 들나물 얘기 듣고  나물 해먹기' 였는데,

4월 20일에는 산나물 들나물에 얽힌 얘기를 듣는 강좌였습니다.

동화작가이고 산나물 들나물, 풀꽃도감 등 여러 권을 책을 낸 저자이지만,

 딸 두 명을 키운 엄마로서 그리고 전업주부와 프로주부를 거치면서 쌓은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얘기를 향긋한 봄나물을 입안에 넣듯이 해주었습니다.

 

                                     ~또 하나의 직업 '아줌마'로 소개하고 있다.

 

 

이영득 샘의 살아온 경험 이야기이고, 먹는 얘기이다보니, 창원  똑순이 아주머니들 시선을

두 시간 내내 고정시켰습니다.한마디로 열공 했습니다.

 

두 시간 얘기를 다 할 수는 없는 일, 몇 가지 주섬주섬 얘기를 올려봅니다.

몇 가지 얘기가  효소 진액 얘기는 아니고 실제 효소 진액 얘기는 직접 듣는 것이 좋겠지요.

인터넷 정보라는 것이 아무리 다양하다고 해도 생방송 만큼 하겠습니까.

 

이영득 샘은 경북 울진, 백암온천 가까이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서 중학교 1학년 까지는

들과 산에서 풀꽃과 친구하며 밭고랑에서 먹을 거리를 얻으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산나물고 들나물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우리가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

첫 번째가 산나물, 들나물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사람을 못 먹으면 죽고, 우리나라 사람과 몸과 가장 가까운 식재료가 나물입니다.

사실 다른 나라에서는 우리나라 만큼 나물을 많이 먹는 나라가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 이민간 한국 아주머니들이 국립공원에 난 고사리나 산나물를 캐다가 가끔 신문에 나기로 하지요,

 

이영득 샘  아이 딸 아이가 초등학교를  다닐때 알르레기 천식을 앓았는데, 갖은 방법을 다 쓰다가 잘 낫지않아서

동의보감에 나온 천식에 관련된  정보를 다 찾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그리고 엄마의 사랑으로 터득한 비법이 떡쑥과 칡순 물이라고 했습니다.

혹 칡순 물을 많이 마셔면 부작용 있을까 싶어 염려했는데,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결과 칡순은 폐를 돕고, 몸음 따뜻하게 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이 땅에서 생긴 병은 이 땅에 약이 있다.' 는 허준 선생의 말씀을 마음 속 깊이 새기게 해준

값진 경험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산나물 뜯어 먹는 것은 웰빙식품이다고 해서 누구 뭐라고 해도 좋은 식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지만,

몇 십년전만 해도 보통 백성들이 봄을 넘기기 위한 생명의 나물이였다고 합니다.

 

'시집을 온 며느리가 나물 이름 서른 가지를 모르면 굶어 죽는다.' 말은 생활이였다고 합니다.

 

 

~왼쪽 글은 정선아리랑인데, 보릿고개를 넘기위해 산나물,들나물을 해먹던 농민들의 고단한 삶을 표현

글이고, 오른쪽은 율곡 선생이 나물을 애찬한 글인데, 너무 맛있어 '낱낱이 캐어 내어' 라는 글은

나물로 목숨을 이어오던 농민들로서는 할 수 없는 얘기이지요. 내년에도 먹어야 하니까요.

 

 

 나머지 얘기는  직접 들어 보는 것이 더 마음과 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만 더 얘기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나물 이름과 새 이름에 '참' 자가 들어 가는 것은 어떤 기준이 되는 것이고, 

나물일 경우에는  맛있는 나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잇다고 합니다.

참나무, 참새 모두가 이렇게 쓰인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줄을 설때 '기준' 하듯이  특정적인 젓대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까마중이 방사능 오염을 낮게 해주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까마중 열매가 다익은 상태로 먹어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무엇이든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 다  아시죠.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이 말입니다.

혹 까마중이 모두 사라질까 싶어서 하는 말입니다.

 

 

                   ~까마중을 제 어때는 '땡깔'이라고 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바깥으로 나가겠니다. 나물도 뜯는 방법이 있다는 것 아시죠.

그 나물을 해마다 뜯어 먹어야할 것이라면 한 번 욕심을 내어 싹쓸이 해서는 안되겠지요.

국립공원이나, 자연공원에서 허락없이 나물을 채취하다가는 산립보호법에 의거 7년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는 사실도 아셔야합니다.(굴)

 

  

 ~냉이로 만든 냉이밥과 냉이초밥입니다. 노란색은 달걀 노란자를 입힌 것입니다.

   쑥이나 먹을 수 있는 나물을 밥할때 함께 넣어 먹으면 밥맛이 새롭습니다.

 

 

 ~참나물과 화전입니다. 재료가 좋으면 많은 양념이 필요 없습니다.

 

 

 

~ 가장 위쪽의 새순은 놓아두어야하고, 지그재그로 새순을 따야

나무도 살고 사람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왼쪽은 강의에 참석한 사람에게 내놓은 유기농 과자와 과일이고, 오른쪽은 강의 마치고 먹은 자연식 점십밥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