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봉하쌀 생막걸리 맛

갈밭 2011. 5. 9. 09:54

 

 

봉하마을에 나는 쌀막걸리 얘기를 하기 전에 아이스크림과 생수값에

 대해 얘기를 먼저 해야겠습니다.

지난 4월에 아이들과 봉하마을을 둘러보고 느낀점을 말할 때 나온 얘기 중에

하나가봉하마을에 파는 아이스크림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봉하마을에 있는 모든 가게들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조사한 것을 아니지만.

그중 크다고 하는 가게에서 사먹은 아이스크림 가격이였습니다.

아이들 말을 듣고 보니 생수 가격도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형 마트에서 도매가격으로 파는 아이스크림과 생수 가격에 견줄 수는 없지만,

작은 가게와 견줘어도 비싼 가격이라는 것이 아이들 의견 이였습니다.

봉하마을에는 주말에는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찾지 않아  잘 팔리지 않은 시골 구멍 가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큰 대형 마트와 가격처럼 팔 수는 없지만, 적정한 가격으로 팔아 좋은 뜻을 가지고 찾은 아이들의 불만을 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주차장 옆에 있는 식당. 다른 음식은 빼고 막걸리만 얘기합니다.

   이 식당에서 막걸리를 팝니다. =

 

 

5월 초에 다른지역에서 손님이 찾아와서 봉하마을을 찾게되었습니다.

점십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이 봉하마을 주차장 옆에 있는 식당이였습니다.

차림표에 봉하쌀 막걸 리가 있어 시켜 마셔 봤습니다.

 

 

                 =병이 사각형 모양으로 되어 있다.=

 

 

맛은요?

 

아주 좋았습니다.

 

맛이라는 것이 사람 개인 입맛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함께 마신 사람들도

다 맛있다고 했습니다.

보통 막걸리는 아무리 잘 빚었다고 해도, 막걸리 특유의 텁텁한 맛이 남게 되는데

봉하쌀 생막걸리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인삼을 넣어 만들었다는 막걸리를 마셔 본적이 있는데.

그 인삼막걸리도 인삼의 쌉싸리한 맛은 조금있어도 뒷끝이 깔끔했습니다.

인삼막걸리를 마셨던 좋은 기억이 그대로 살아났습니다.

 

 

 

  =담양이 대나무가 많이 나서 죽향도가인가? 담양 대나무밭으로

   이름난 죽로원에도 노 대통령이 다녀간 사진이 있습니다.=

 

 

 

맛에 대해 얘기 하던중, 한 사람이 막걸리 병을 자세히 보더니,

이 술을 빚은 사장을 잘 안다면 칭찬을 많이 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나는 친환경 무농약쌀을 가지고 전남 담양에 있는 ‘죽향도가’ 라는 곳에서 술을 빚어 온 것이였습니다.

죽향도가는 전국 무슨 대회에서 1등을 했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막걸리품평대회’ 같은 것이냐고 했더니 그거다고 했습니다.

칭찬 하는 사람이 대회 이름도 잘 모르냐며 되묻자,

진짜다고 몇 번을 강조를 했습니다.

 

봉하쌀 생막걸리를 빚은 술도가 사장을 칭찬한 사람도 담양에 살고있습니다.

집도 술도가 오고가는 길못에 있어 술도가 사장이 오고가며 막걸리를 문앞에 한 두병을 놓고 간다고 합니다.

 ‘역시 얻어 먹은 턱으로 칭찬을 하는 구나!’ 하면서 농담을 했지만, 그 사람이 개인의 행복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기에 믿기로 했습니다.

 

 

      =친환경 쌀이라서 그런지 막걸리 가격이 3,500원이다.=

 

 

 

친환경무농약쌀과 장인 정신이 결합한 봉하쌀 생막걸리 맛 좋습니다.

봉하마을을 가면 한 잔쯤 쭉~ 들이켜 보세요.

차 때문에 마시기 힘들다면 사서 가서 마셔도 됩니다.

 

 

 

  =친환경 벼를 심는 논가에는 정자가 몇 개가 있다.

   여기서 마시는  봉하쌀  생막걸리는 맛은?

    남의 눈총 받을 행동만 안하면 되겠지요.=

 

 

 

 

 =김해시에 있는 김해한옥체험관. 여기서 하루밤을 묵을때 마시는

  술로 아주 좋을 것 같다. 한옥체험관은 다다음 글에 소개합니다.=

 

 

막걸리를 밀가루로 빚다가 쌀로 빚었을때, 막걸리가 비싸다고 비판을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외국산 와인이 엄청 들어오는 시대에 혹, 친환경무농약 쌀로 막걸리를 빚었다고 욕 하는 사람은 없겠지요.(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