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6.25 한국 전쟁,아~아 어찌 잊으라!

갈밭 2009. 6. 25. 11:49

지금 사오 십대들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숫자를 대라고 하면 아마 625일 것 같습니다.

해마다  6월 25일만 되면 불렸던 6,25 한국 전쟁 노래말에 나오는 것처럼 아~ 아 어찌 625 숫자를 잊겠습니까?

 

 

 

 

  경남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관에 있는 전시관 모형입니다. 전시관 입구 자동계단을 타고가는 입구에는 한국전쟁 주역 동상이 있습니다.

     미국 폭격을 피해 대동강을 넘어오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철저히 살기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반공 글쓰기,반공 포스터 그리기, 반공 웅변대회, 방송, 신문, 그기다가 마을 곳곳에 세워졌던 표지판에도 6,25를 떠올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해마다 억지로 그려야 할 반공 포스터 때문에 북한을 원수처럼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유난히 6월은 빨간 크레파스가 많이 닮았습니다.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관 반공 포로 막사 벽에 쓰인 반공이 지난 역사 유물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중인 생활도구입니다.

 

 

생각이 커 가면서 정부에서 하는 일이 모두 옳은 일이 아니구가 하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고, 역대 정권들은 왜 그렇게 625 라는 숫자를 맹목적으로 기억하도록 했는지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당사자인 한국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죽어간 많은 미국 젊은이들, 그리고 중국 청년들도 모두 이념의 허울 속에서 죽어간 사람들입니다.

 

 

 

 

 

왼쪽 사진은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관에 있는 미군들이 춤고 놀았던 무도장 유적입니다.

    오늘쪽 사진은 당시 거제포로수용소장 이였던  돗드 준장이 포로들에게 납치당하는 모형입니다.

   포로들이  돗드소장을 납치하면서 요구했던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6,25 한국전쟁에 대한 논쟁은 접어 두고, 6,25 한국 전쟁 때문에 죽어간 모든 사람들의 명복을 빕니다.

 

 

 

 

 ▶부산에 있는 유엔군 묘지입니다. 묘지가 공원처럼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한반도가 하루 빨리 긴장이 풀리고 평화의 세상이 되어 한국군, 유엔군, 북한군, 중국군 그리고 베트남전쟁에서 죽어간 우리 국군도 베트남 사람과 함께  모두  명복을 빌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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