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푸른우포자연학습원 생태체험 즐거워요~

갈밭 2012. 10. 17. 12:53

 

우포늪을 처음 찾는 아이들은 반응은 대체로 두가지다.

"와~ 이렇게 많은 풀들과 새들이 자라고 날고 있다니,"

 

"에이~  늪에 풀만 가득하고 별 볼 것도 없고 재미도 없네."

 

아이들 자연학습은 뭐니뭐니 해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최고이지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갖추진 여건이나 처한 상황 때문에  설명 위주로 우포늪을 소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푸른우포사람들 자연학습원은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체험을 위주로

운영해 왔습니다.

여기에다 덧붙혀 생태 체험 내용을 아이들이 스스로  할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모두 바꿨습니다.

앞에도 대부분 그래왔지만 이번에는 더 많아 졌다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로 부산 명륜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120명이 지난 10월 12일(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30분 까지 체험한

 생태체험을 소개 할까 합니다.

한 반에 30명을 네 개 모둠을 나눠 35분씩 네개의 체험으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수업한다고 살아있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첫 번째는 우포늪 생태를 전반적으로 할수  있는 내용을 실내에서 파워포인트를 활용한 수업이지요.

실내에서 수업한다고 지루하다거나 강사가 일방적으로 설명하면 아이들이 좋아 하지 않겠지요.

모든 설명은 수수께끼를 내면서 문제를 풀어 가면서 우포늪 생태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수업입니다.

수수께끼를 통해 강사와 아이들이 묻고 답하다 보면 30분이 금방 가지요.

그기다가 노래와 율동은 기본 중에 기본이지요.

 

다음은 두 번째로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시간입니다.

수생식물이 한창 자라는 여름은 지났지만, 가을을 맞이하는 수생식물 생태를 나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모둠별로 나눠 주어진 문제를 가지고 직접 관찰하고 답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나무 그늘에 앉아서 스스로 관찰한 내용을 가지고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지요.

 

   ▶개구리밥을 관찰하고 코에 붙이기입니다.◀

 

문제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직접 해보고 느낌을 적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앞 부분 문제 몇가지입니다.

 

1. 우포늪에 가장 많이 개구리밥을 한 손으로 떠 보세요. 한 손에 몇 개 정도가 있을까요?

   직접 떠 봅니다. 그리고 코등에 붙여 보세요. 자기 코등에 개구리 밥을 몇 개를

   붙일 수 있을까요? 사진을 찍으면 더 예쁘겠지요.

 

 

 

2. 개구리밥이라고 이름을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3. 개구리밥 뿌리(잎)는 몇 개일까요? 직접 세어 보세요.

 

 

 

4. 줄, 생이가래, 연 잎에 직접 물을 뿌려 보세요. 물방울이 어떻게 될까요?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요? 안내판에 이름을 다 써 놓았어요.)

 

 

아이들이 스스로 관찰 해온 것이 발표하듯이 문제를 풀지요.

아이들 스스로가 선생님들입니다.

모둠을 나눠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니까 아이들은 적극적이고 더 즐거울 수 밖에 없지요.

당근 중간에 간단한 생태 놀이를 덧붙입니다.

 

 

 

    ▶ 바깥에서도 초딩들이 이렇게 집중을 잘 할수 있어요. 답은요? 아이들 스스로 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

 

공부만 계속 할 수 있나요?

다음 세 번째로는  푸른우포사람들 자연학습원의 자랑거리인 쪽배 타기입니다.

한 여름이 아니라서  물 속으로 들어가서 신나게 노는 체험은 할 수 없지만, 기우뚱하는 쪽배를 타고 뗏목 까지 가기입니다.

안타깝게도 사진이 없어 지난 여름 사진을 대신합니다.

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 기억에 오래 남는 '우포늪 추억 만들기'입니다.

 

 

 

▶ 쪽배 타기 체험은 아들이 집에 돌아가서 쓰는 일기에 꼭 나오겠지요. ◀

 

네 번째로는 자연학습은 둘레에 있는 우리 나무 살펴보기 입니다. 잔디밭이나 소나무 숲에서 생태놀이를 할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우리나무 살펴보기를 했습니다.

 자~ 수목원을 들어가서 아이들 줄세워 "이 나무는 회화 나무인네, 잎이 어떻고 전해내려는 오는 이야기는~" 어떻게 하면 30명 중에 몇 명이나 귀 기울이겠어요.

특별한 아이들 몇 명 빼고는  다시는 나무에 관심 안 가질려고 하겠지요. 

푸른우포사람들 자연학습원은 우리나라 나무 살펴보기는요?

아이들 좋아 하는 미션하기 입니다.

모둠별로 나눠 때죽나무에 적힌 패를 자물쇠 통에 넣고 난뒤 주어진 문제를 풀어서 번호 자물쇠 여는 미션입니다.

문제 몇 개는 이렇습니다.

 

 

1. 이 나무 이름은 좀 웃겨요. 잘 찾아 보고 나무 이름과 나무 표시판 번호도 함께 써 보세요.

 옛 조상들은 나무나 풀들을 독이 있으면 있는대로 그 나름 특성 이용해서 아픈 몸을 낫게 하는 치료 약으로 사용했어요. 이 나무는 몸 뿐만 아니라 마음의 치료 약으로 쓰이는 나무에요. 중국에서 도를 닦는 사 람(마음 공부를 하는 사람)이 이 나무 가지나 열매를 걸어 놓고 마음 공부를 하니 머리도 맑아지고 마음 이 편해 졌다는 나무이지요. 그래서 귀신을 쫓는 나무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병원장은 이 나무를 좋아 할까? 아님 싫어 할까요? 직접 나무를 살펴보고 답을 써 보세요.(                      )

 

 

 

2. 이 나무 이름은 너무 쉬워요.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생들도 다 맞추는 문제이지요.

잎과 꽃이 먹는 고추를 닮았다고 붙인 이름이에요. 고추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때 일본군들 이 조선사람들은 독살하기 위하여 고추를 들여 왔다는 얘기가 있어요. 우리 조상들이 고추 먹고 죽는 바보 들이 아니였지요. 매운 고추를 즐겨 먹는 양념으로 바꾸었던 우리 조상들 지혜, 완전 반전이에요. 고추를 들여와 조선사람들을 독살하려는 얘기는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을 미워서 지어낸 말일 거에요. 어쨌든 고추 를 처음 맛 본 우리 선조들은 엄청 고생스러웠고, 그래서 고초(苦草)하고 부르다가 이것이 고추가 되었다 고 해요. 이 나무 이름과 표지판 번호를 써 보세요.(                    )

 

 

 

3. 봄에는 하얀 꽃,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열어요. 이 나무 한자이름인 산사목(山査木)에서 따온 것으로, 북 한 이름은 <찔광나무>에요. 계절의 여왕이라는 서양에서는 메이플라워(May Flower)로 부르고, 허브의 재 료로 쓰이기도 하지요. 예수님이 쓴 가시면류관도 이 나무라고 해요. 물론 좋은 꽃은 훌륭한 사람들이 썼 을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지요. 영화 해리포터 지팡이도 이 나무로 만들었다고 해요. 열매가 너무 이쁘요. 이 꽃 이름과 표지판 번호를 쓰고 잎 모양을 자세히 관찰해서 글로 써 보세요.(                        )

 

 

 

 

 

        

       ▶ 설명글을 잘 읽지 않으면 문제를 풀수가  없어요. 그리고 직접 나무와 주어진 문제를 견줘 봐야 하고 모둠끼리

           의논해서 풀어야 합니다. ◀

 

 

 

미션이 마치고 모두가 잔디에 앉은 상태에서 어려웠던 문제들을 강사와 토론하면서 답을 구하기도 하지요.

아이들에게 주어진 글 지문이  길었던 점을 보완하면은 다음에는 더 멋진 우리나무 살펴보기 미션이 될 것입니다. 

 

반별 미션이 끝날때는 간단한 생태 놀이도 곁들이지요.

아이들이 스스로 열심히 했으니 만족도는 당근 상당히 높겠지요.

아이들이 즐러워하면은요?

생태체험 강사는 당연히 즐겁겠지요.

 

 

 

  ▶ 분위기를 이렇게 잡아 주면 아이들은 타고난 끼가 나오지요. 바로 자연놀이입니다.

     스스로 나무가지를 주워와서 놀고 있습니다.◀

 

 

       

        ▶푸른우포사람들 자연학습원 수목원에는 잔디가 잘 가꾸어 놓았어요.  생태놀이 하기에는 딱이지요.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학교 선생님들이 자체적으로 놀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가 즐거운 푸른우포사람들 자연학습원 생태체험 해볼 만 하지 않나요.

   전화번호는예. ☎055-532-8989 입니다.◀

 

어른들도 봄, 가을 나들이 하기에 딱입니다.

 우포늪 풍경 볼 수 있지요.

 나무 그늘에서 놀 수 있지요.

대형버스  바로 댈수 있도 있고요.

그냥 뻘구덩이에 풀만 보고 가서 섭섭하게 생각 할 것이 아니라 푸른우포사람들 자연학습원에도 들러 주세요.

내년에는 더 멋진 프로그램으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