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상주의 상징 자전거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갈밭 2012. 11. 12. 07:09

지금은 자전거가 여가 수단으로 주로 쓰이지만, 몇 십년 전만 해도 자전거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한 몫했습니다.

중학교때 멀리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은 죄다 자전거를 이용해서 등교를 했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다녔지만,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상대적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적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도로에는 차들이 차지 하여 자전거는 조심조심 하면서 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자전거  활성화 가장 기본은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 도로를 확보 하는 것인데, 다들 자전거 도시를 만든다고 하지만

안전한 자전거 도로 확보는 쉽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창원도 자전거 도시를 희망하면서 자전거 타기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힘 쏟은 만큼은 쉽게 활성화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생활속에서 자전거가 활성화가 돨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이 문제는 다음에 다시 생각 해보겠습니다.

 

에너지를 적게 쓰는 세상에 살 수 밖에 없는 다가올 세상의 상징물이 저전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시 부활해야하고 다시 부활 할 수 밖에 없는 필연 같은 것이 자전거라는 생각입니다.

 

어릴적 집에 자전거가 없어 친구에게 빌려서 자전거 타기기를 배운 것이 초등 5학년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두 바퀴를 넘어지지 않고 달렸던 기분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 뒤 결혼을 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전거를 이용했는데, 이곳 저곳 타고 다니다가 몇 번 잃어 버리고 나서는,

자전거를 탄 기억이 없다가 작년에 친구에게 타지 않는 자전거를 하나 얻었습니다.

내년 봄에는 자전거를 신나게 탈 수 있는 여건이 될 것 같습니다. 

 

자전거에 얽힌 이런저런 추억과 함께  평소 자전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몇년 전 일본 자전거 상징 도시 히메지에서 자전거를 공짜로 빌려 탄 기억을 오래 갖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혼자서 일본 여행을 할 기회가 있어 오사카 남쪽 사카이시에 있는 자전거 박물관을 들러게 되었는데,
소박하지만  알뜰하게  자전거 박물관을 꾸며 놓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저런 느낌을 받고 상주에 새롭게 문을 연 자전거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상주 시내 있던 자전거 박물관을 경천대 가는길에 옮겨 새롭게  상주자전거박물관 지었습니다.

경천대, 상주박물관 그리고 자전거박물관을 하나로 묶어 놓았더군요.

아이들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든 자전거를 신기해 했고, 저는 추억이 담긴 자전거에 눈이 가더군요.

술도가에서 막걸리를 동네에 배달해 줄때 짐자전거를 이용해서 배달을을 했고, 자전거하면 떠 오르는

이미지는 우체부 아저씨의 편지 대달 자전거였지요.

 

비가 내려 무료로 빌려 주는 자전거를 탈 수가 없어 돌아 오는 길에  창녕 우포늪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 보았습니다.

우포늪 배경으로 자전거 타고 달리는 기분은 좋았지만, 걷는 사람들과 엉켜 안전에 신경에 쓰였지요.

그런데 상주 자전거 박물관에 있는 것 중 이상타 싶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4D영상관이 있었는데, 자전거와 관련된 얘기가 언제쯤 나오나 뚫어지게  봤는데.

자전거와 전혀 관련이 없는 숲속 동화 였습니다.

내용이 이원수 선생님이 쓴 잔디숲속의 이쁜이에 나오는 동식물 느낌을 받았습니다.

함께본 아이들도 저것이 자전거와 무슨 관련이 있냐고 묻길래 저도 황당해서 안내원에게 물었드니

관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말처럼 헐~ 이였습니다.

 

 

 

▶빗물 통로 뚜껑도 자전거 이미지 입니다.  ◀

 

 

 

▶  안내판도 자전거 이미지입니다.◀

 

 

 

 

▶상주자전거박물관 모습입니다. 네비로 상주박물관을 치고 가면 옛날 자전거박물관으로 안내합니다.

  이점 잘 알고 경천대 방향으로 가는 상주자전거박물관으로 찾아가야합니다.

건물 모양이 무슨 모양일까요? ◀

 

 

 

▶ 부속 하나 하나를 손으로 직접 만든 자전거입니다.  눈으로 즐기는 자전거 같습니다.◀

 

 

 

▶ 누워서 타는 자전거인데 속도를 많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평지에 적합한 자전거이겠지요.

외국 영화에 가끔 등장하는 자전거입니다. 당근 편안하겠지예. ◀

 

 

 

▶ 아는 얼굴입니다. 저탄소 우짜고 했샀더만은, 당최 사람들이 말도 안믿을려고 하니..., 무엇을 해도

  말발이 안서니 우짭니꺼?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예.◀

 

 

 

▶외국에서 기증한 자전거입니다.  ◀

 

 

 

 

▶추억의 자전거입니다.  ◀

 

 

▶ 자전거 쇼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체험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상주에 꽂감 사러 갈 일 있으면 상주 자전거 박물관 들러 보세요. 날 좋은날 잡아  낙동강을 따라 자전거도

타 보고예.(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