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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식,진심교육 출판기념회를 다녀와서

갈밭 2014. 1. 14. 07:36

♠30년 참교육 외길, 그 갈무리. 그리고 새로운 도약!

 

 

 

 

 

 

 

 

 

 

 

-「진쌤의 진심교육-진선식의 세 번째 결심」출판기념회를 다녀와서

 

 

 

 

 

 

 

진선식 선생님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는 명곡초등학교 소강당은 그 입구부터 사람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전교조 경남지부장을 두 차례 역임한 이력답게 선후배 교사들을 비롯한 학부모, 제자, 교육 관계자들이 손에 손에 책을 들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진쌤의 진심교육-진선식의 세 번째 결심」.

 

 

 

 

 

본제목인 ‘진쌤의 진심교육’에서 진‘쌤'이란 진선생님을 친근하게 표현한 요즘 아이들식 호칭일 것이고, 풀이하면 진심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치는 진선식 선생님이란 표현이렷다. 입에 잘 붙고 뜻도 훌륭한, 제목 한 번 잘 뽑았다는 생각을 하며, 그럼 ‘진선식의 세 번째 결심’은 뭘까? 궁금하던 찰나, 저자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시작된다.

 

 

 

 

 

 

 

 

 

 

 

 

 

 

 

 

 

거제 수산고를 자퇴하고 교사가 되기로 한 첫 번째 결심, 전교조 교사로 평생 교육운동의 길을 걷기로 한 두 번째 결심-두 번째 결심 덕에 저자는 첫 번째 해직을 당하게 된다-, 전교조 지부장 시절 시국 선언에 동참했다 해임을 당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단식 농성 중 발병, 부당한 해임과 병마라는 두 개의 쉽지 않은 산을 넘어 2012년 건강한 몸으로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오기까지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저자의 인생 스토리가 펼쳐지자, 장내는 감동으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그래서, 세 번째 결심은 뭐지? “뭘까요?”사회자가 객석을 향해 물으며 능란하게 진행을 한다. “책의 2부, 박미자 선생님과의 대담에서 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다. 저자의 오랜 교육 동지 박미자 선생님과의 대담은 현실 교육에 대한 아픈 성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현직 교사이면서 전교조 활동가로서 오랜 시간 현장 교육의 한가운데에 몸담아 온 저자는 언젠가부터 지역 사회 전체가 책임지는 새로운 교육 운동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음을, 그래서 마침내 지난해 경남진보교육네트워크를 꾸려 풀뿌리 교육 자치를 위한 실천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이야기한다. 최근 경남 지역에서 교학사 교과서 문제가 불거지자, 각 지역의 진보교육네트워크가 발빠르게 대응하여 지역 교육 자치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자부심 묻어나는 말도 덧붙인다.

 

 

 

 

 

요즘 sns상에서 저자의 별명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고 한다. 내년 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경남 전 지역을 누비며 지역민들의 교육을 향한 목소리를 듣기에 여념이 없는 저자의 광폭 행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오늘 출판기념회는 30년 참교육 외길을 꿋꿋이, 그리고 묵묵히 걸어온 교사 진선식의 삶을 돌아보며, 새로운 교육 운동의 결심을 알리는, 그리하여 남은 생을 온전히 아이들에게 바치겠다 다짐하는 아름다운 언약의 장이었다.

 

 

 

 

 

 

 

 

 

♥경남 도민의 직접 참여가 아이들, 학부모, 교사가 웃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경남' 이 됩니다.

 

아이들에게 행복을 안겨 줄 수 있는 좋은 교육감 만들기에 함께 해주세요.

 

 

 

 

 

 

 

 

(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