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의령곤충생태학습관- 애반딧불이를 비롯한 생태체험 짱입니다!!!

갈밭 2018. 8. 11. 20:37

 한 20년 동안 아이들과 함께 이런저런 박물관,역사관, 추모관을 다니다보니 방문객 눈높이에 맞춰 얼마만큼 신경을 써서 만든 것인지 딱 감이 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체험관이나 학습관이 늘어나는 추세라가 더더욱 방문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설과 프로그램 운영을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경을 안 쓴 곳은 말한 것도 없지만, 신경을 쓴 곳이라고해도 아이들이 눈높이를 맞추지 않는 곳은 한마디로  '꽝'입니다.

 

한 예를 들면 무슨 무슨 관이라고 해서 3D나, 4D를 상영한다고 해서 그 영상을 보면, 전시된 내용과 그의 관련이 없는 영상물을 상영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시장만 만들어 놓고는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직접 해 볼 수 있는 체험실이 들어 섭니다. 처음부터 체험실을 만들거나 아이들이 흥미를 끌 수 있는 시설을 하면 좋겠는데, 꼭 몇 년이 지나서 시설을 새롭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면 시끄러워서 유물을 관람 하는 사람들도 부담스럽고, 신나게 체험 할려고 하는 사람도  조용히 관람하는 사람들 방해가 될까 싶어 조심스러워서 신나게 놀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습니다.

 

과학을 체험을 하는 과학관 같은 경우에는 주제별로 전시관과 체험과 따로 두고 있습니다. 아니면 모두가 신나게 놀면서 체험 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조용히 해라 할 필요 없이 그냥 신나게 체험을 하면 됩니다.

이제 전국 곳곳에 많은 체험장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잘 된 곳을 보고 짓는다면 절대로 엉성하게 지어서 방문객을 당황하게 하는 일이 적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 지을때 예산 때문에 크게 짓지 못했더라도 나름 좁은 공간을 최대로 활용해서 체험을 알뜰히 하고 있는 곳이

의령곤충생태학습관입니다. 학습관 이름답게 쉽고 그리고 재미있게 곤충체험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엄청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곤충생태학습관을 새롭게 짓는다면 이곳에서 운영하는 분들에게 물어보면 무엇을 중심으로 곤충생태학습관을 지어야 하는지 답이 바로 나올 것 같습니다. 이곳도 처음부터 이렇게 지은 시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처음부터 이렇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설계하고 지었다면 이런 좁은 공간에 많은 체험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애반딧불이 나올 시기입니다. 그래서 방학기간에 애반딧물 보기 행사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반딧불 이보기는 저녁에 바깥에서 하

        는 데 실내에 옮겨 와서 반애딧불이 보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간이 짧습니다.

 

 

      ▶애반딧불이 보기는 오전 오후 두 차례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 빼고 30분 단위로 체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생물을 가지고

         체험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담당자들의 노력이 보입니다.

 

     ▶의령곤충생태학습관을 규모가 적습니다. 그렇다보니 학습관이 100명 정도만 입장하면 꽉찹니다. 1층 로비 한 켠에 검은부직포로

        불빛 가리개를 만들어 놓고 애반딧불이 보기릏 하고 있습니다. 20명정도 입장시켜 둥근 유리병에 애반딧불이 불빛을 보게 하고, 진행자는

        차량안내등 하나만 가지고 입장객을 안내하고 난뒤, 애반딧불이 생태에 대해 설명을 했습니다. 컴컴한 상태에서 애반딧불이만 있고 바닥

        에는 안전선 불빛만 나온 상태다보니 어린 아이들은 계속 떠들어 해설하는 분의 목소리가 덜 집중 되었지만 좋은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습

        니다.

        애반딧불이 보기 체험장에 입장하기 전에 설명을 하는 곳을 따로 두고, 애반딧불이체험장을 보기만 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설명을 다 하고 난뒤 밖으로 나갈때 애반딧불이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한 사람씩 직접 보여 주었습니다. 하였튼 실내에서 애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나름 좋았습니다. 적은 예산으로 오로지 실무자들의 열정으로 준비한 체험이라는 것이 알 수 있습니다.

 

 

     ▶1층 한쪽켠에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애벌레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설명도 아주 자세히 그리고 쉽게 해놓았습니다.

 

 

     ▶비슷한 곤충인 강도래, 날도래 그리고 하루살이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입니다만, 비슷한 것을 세트

       로  공부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학습관을 돌아가면 체험실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 개의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10명씩 입장 시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를 올려 놓고 막대 위에서 밀치를 하는 놀이입니다. 어디 곤충이 사람 마음먹은대로 하겠습니까

         만, 하였튼 좋은 체험거리입니다. 그것도 하루 두차레만 합니다.

 

 

     ▶장수풍뎅이를 줄 밑에 놓고 먼저타고 올라는 가는 놀이를 하는 곳입니다. 언뜻 드는  생각에 어른들은 장수풍뎅이에게 배팅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사진은 올 7월 초 울산고래축제 할때 부스에서 물방개를 놓고 물방개를 가는 칸에 있는 과자를 주는 놀이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참가비가

    있습니다. 사람을 속이는 야바위하고는 질이 다르겠지예.

 

 

     ▶직접 해보지는 않았는데 곤충 먹이로 곤충을 들어 올리는 놀이인 것 같습니다.

 

 

     ▶2층에는 누에에서 실뽑기 체험도 하고 있습니다. 실 뽑는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생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아주 잘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늘 얘기하지만 체험 전시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 만족했습니다. 평소 제가 얘기 하던 것은 그대로 한 것 같아서예.

    . 그것은 아이들 눈높이를 생각하고 체험을 통해 제대로된 지식을 알려 주고 싶은 어른이라면 비슷한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누에고치 삶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그의 완벽한 누에고치 체험입니다.

 

     ▶곤충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장에 있는 이름표입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그림과 글입니다.

 

     ▶간단하면서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전시장에 나비에 대해 설명한 글을 보겠습니다. 나비와 관련되 이야기를 세트로 해놓았습니다.

 

 

     ▶옛 조상들이 생각하는 나비에 관련된 글입니다.

 

 

      ▶옛 조상들이  그렸던 나비 그림입니다.

 

    

    ▶나비와 관련되 오페라입니다.

▶나비와 관련된 유물입니다. 비록 사진 글이지만, 생태나 유물에 관련된 스토리텔링은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학습관 곳곳에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고민한 흔적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열이 나는지...,(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