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가을 풀 억새와 놀았어요!

갈밭 2018. 11. 17. 17:15

김해 대성동 고분박물관 언덕에는 억새류들과 아래에는 띠들이 가을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늦가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억새와 갈대에 대해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갈대,억새,물억새,애기부들 봉황대에서 주워온 복자기,피나무 열매를 가지고 아이들과 2시간을 신나게 놀았습니다.

 

 

      갈대,억새,물억새를 다른 곳에서 잘라와서 가지를 만들었습니다. 잎과 가지를 서로 견줘어 보면 좋습니다.

      오로지 바깥에선 하는 공부라서 갈대 사진과 관련 글이 적힌 학습지를 준비해서 신나게 놀기도 하면서,공부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서리가 내린 곳도 있고해서 기온이 내려가서 아이들이 춥다고 합니다.

     그래서 복자기, 피나무 열매를 날리는 놀이를 했습니다. 다들 신나게 놀았습니다.

 

 

      오늘 학습 목표는 갈대, 억새 쓰임새와 모양을 확실히 익히도록 합니다. 잘라온 물억새로 산가지 놀이도 했습니다.

     욕심 부려 너무 많은 가지 가지고 하면 힘들어합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가장 많이 놀았고 임금이 상품을 내걸고 권장했던 놀이가

     투호놀이입니다. 산가지 놀이도 집중하는데 엄청 도움이 됩니다. 그 점을 강조하면 더 열심히 합니다.

 

 

      다들 놀이에 빠져 있으면 재료 준비해온 보람에 웃음이 나오지요.

 

 

      물에 사는 식물, 부들에 대해 살펴보고 거품내기를 했습니다.

     준비해오 억새류, 갈대, 줄 중에 부들이 줄기가 거품내기에  좋아요.

     봉황대 공원에서 무환자 열매를 주워 왔지만,  무환자 열매로 거품내는 것은 날씨가 쌀쌀해서 내년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배우는 풀과 함께  사진도 찍었어요.

 

 

     대성동고분 언덕에 올라 봉황대에서 주워온  구실잣밤으로 과녁놀이도 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는 점수 놀입니다.

 

 

      밤 맛이 날까요? 먹어 보기로 했습니다. 단 맛에 길들어진 요즘 아이들이 왠만해서는 맛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지요.

      대성동고분 언덕에서 대성동고분박물관을 바라보고  대성동고분박물관 모양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무슨 모양일까요? 바람도 불고해서 야외박물관에 들어가서 김해가야 유물에 대해 질문 하기로 했습니다.

      20분 몸을 녹이면서 가야유물에 대해 공부를 했어요. 놀면서 공부했어요.

 

 

      가야의 왕도 때가 되면 자연으로 돌아갔듯이, 관찰하고 놀았던 억새류와 갈대들을 자연으로 돌리는 놀이를 했습니다.

      놀이도 뜻이 있으면  더 재미있고, 오랫동안 기억이 남아요. 억새,갈대, 애기부들 꽁지에 찰흙을 달아 날려 보내기를 했어요.

      놀이감을 주면서 무슨 풀인가를 꼭 물어봐야지요. 2시간 내내 오늘 배운 풀꽃을 귀에 딱지가 않도록 얘기를 하도록 합니다.

 

    

이제 날아갑니다. 마침 바람도 불어 줍니다.

 

 

 

가까이 떨어진 놀잇감을 다시 주워와 다시 멀리 날리기를 했습니다. 자연물로 만들었고 몇개 되지 않아  자연과 함께 겨울을 보낼 것입니다.

 

놀면서 배우고 배우고한 가을 풀놀이였습니다.

오늘 비싼 수업을 했습니다. ㅎ ㅎ(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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