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학교숲체험>-매화꽃 살펴보고 모래로 작품만들기

갈밭 2019. 7. 20. 11:02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학교숲체험 세 번째 시간입니다.

 3월이라 아직 많은 꽃은 볼 수 없지만, 학교옆에 매실밭에는 매화가 피어  있습니다.

매화를 자세히 관찰하고 모래로 매화만들기를  했습니다.

매화의 열매가 매실이 된다는 것을 아는 아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매화와 매실을  다른 식물인줄 아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른 입장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요즘 아이들은 모릅니다.

아무리 지천에 늘려있어도 관심이 없으면  어른이나 아이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꽃을 통해 봄,여름,가을,겨울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래놀이를 통해 모래와 친해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있는 모래놀이터를 활용해서 다양한 모래작품 만들기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 합니다.  처음에는  옷에 모래가 묻는다고, 할머니가, 어머니가 옷 더럽히면 야단한다고,

선뜻  모래놀이를 하지 않으려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노는 친구들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따라 놉니다.


이것만 해도 오는 숲체험은 성공입니다.

옷을 더립히더라고 흙과 친해지는 아이로 자라나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 우리 아이에게 무엇이 중한지, 어떤 교육이 무엇이 중한지...,"


아이들이 학교 모래밭에서 자주 놀면 학교에서도 모래를 몇 년마다 갈아 주겠지요.

학교 모래를 깨끗이 관리해 주는 업체도 있습니다. 최소한 3년마다 학교모래를 바꿔주면 좋겠다 싶습니다.

하였튼 이번  체험은 두 가지 다 만족시켜는 숲체험입니다.


교실에서  지금 피어있는 꽃 이름 대기를 합니다. 등하교때 늘 볼 수 있는 매화이지만, 답을 하는 아이가

두 명이 넘지 않습니다. 숲체험은 어려운 지식을 가르치기 보다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관심이 없어 지나치는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식물이 꽃을 피우는 이유를 묻습니다.

보통 식물 씨앗이 땅에 묻혀 있다가 봄이면  뿌리, 줄기, 잎, 꽃을 피우는 차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잎보다 꽃을 먼저 피우는 식물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꽃받침, 암술, 수술 숫자도 세워봅니다. 이것을 모두 해설 하듯이 설명할려면 지루해지기 쉽습니다.

오래 기억하도록 <꽃춤> 춰보면서 자연스럽게 식물의  살이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봅니다.

매화, 벚꽃이 나오고 산철쭉, 영산홍 꽃은 오래 볼 수 있어 이런 공부하기가 좋습니다.


     ▶유치원에서 많이 하는 모래 놀이로 만든 작품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곤충관찰 확대경으로 매화를 자세히 관찰합니다. 곤충 확대경이 어린이들에게 식물관찰하기도 좋습니다.



       ▶풀로 매화 그리기를 합니다.



     ▶무작정 그리기 하기 보다는 꽃잎 숫자와 암술, 수술 갯수를 정확히 표현하도록 합니다.



     ▶이른 봄인지만 한 낮 기온은 꽤 높습니다. 손에 물이 묻어도  그렇게 손이 시러운 날씨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면 왠만한 더위 추위는  이깁니다.




      ▶모둠별 모래작품 만들기 할때는 돋음 새김으로 하도록 하고 정당한 크기를 정해 줘야합니다. 너무 작으면 모래놀이 시간이

        적어집니다. 네 명이 한 모둠일 경우에는 학교 책상 네개 크기로 하도록 합니다.

        돋음으로 작품으로 만들도록 해야합니다. 그냥 선만 그어 만들지 않도록 합니다.



     ▶나무 막대로 암술 수술을 표현 하도록 합니다. 늦봄 일때는 동백꽃이나 벚꽃으로 장식해서 꽃모양을 표현 하도록 합니다.



     ▶다 만든 작품은 전시해서 다른 친구들고 보게합니다. 그리고 어떤 뜻으로 만든 작품인지, 설명을 하도록 합니다.

       만들 때 만든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냥 만든 작품은 없도록 해야합니다. 작가의 생각이 있는 작품, 친구와 의논해서 만든 작품이

      더 멋지지 않을까요?


오늘은 매화와 모래를 활용해서  아이들이 흠뻑 빠져드는 숲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진행한 샘에게 박수를 짝!짝!짝!(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