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과 아이들

만지도,연대도에서 만난 나무와 풀꽃

갈밭 2020. 3. 23. 16:35

 

▶만지도 등대풀

 

몇 년 만에 통영에 있는 연대도와 만지도를 찾았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정국에 사람이 적은 곳을 골라 찾은 곳입니다.

 정부 방침에도 사람들 간에 거리를 두고 바깥 활동은 조심해서 다니는 정도는 

허용하는 것 같아 길을 나섰습니다.

2월초부터 경제활동도 못하고 집 둘레만 있다가는, 찌는 살과 쌓이는 스트레스 때문에서

 또 다른 위험을 만날 것 같습니다.

 

*연대도 20143월 초에 간 내용입니다.

http://blog.daum.net/han903/533

 

연대와 만지도는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서로 연결하는 다리가 없을때는  배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지금은 출렁다리가 놓여져 이름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출렁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는 통영 달아항에서 연대도와 만지도를 오고가는 배를 타야 했지만,

지금은 연명항에서 만지도로 바로 가는 배가 생겨 15분만에 갈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오전 10시 배를 타고 만지도를 들어가 오후 415분에 만지도에서 떠나는 배를 타고 나왔습니다.

 만지도와 연대도 둘레길을 쉬엄쉬엄 걷는다고 했지만, 제법 많은 시간을 걸었습니다.

연대도와 만지도는 섬살리기 사업으로 제법 정비를 잘 해두었습니다.

2014년에 갔을때는 밥을 사먹을 수 있는 식당이 한 곳도 없었는데, 지금은 찾은 사람들이 많아 식당도 몇 곳이 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은 둘레길에 있는 나무에 이름표를 달았으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친구끼리 온 사람들 중에 천선과 열매를 보고 무화과다 아니다 하면서 의견 다툼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이름표를 달아 주면 둘레길 걸으면서 나무에 대한 좀 더 많은 지식과 관심을 가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름만 아는 것이 아니라 이름을 알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알면 더 많이 사랑 할 수 있습니다.

이왕 만지도를 찾아 멋진 풍경도 즐기고 동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

두 가지 즐거움을 얻고 오는 셈이 되겠지예.

2020322()에서 만지도와 연대도에서 가장 많이 본 풀꽃은 현호색과 산자고였습니다.

지천에 현호색과 산자고였습니다. 그리고 개별꽃,남산제비꽃,큰개불알풀,광대나물,광대수염, 섬딸기(거제딸기)털머위,머위,쥐방울사초를 닮은 사초,족두리풀.살갈퀴,금장초,,천남성,번행초,송악,마삭줄,인동초,방풍나물,곰보배추 들을 봤고예. 나무는 동백, 돈나무,곰솔,참느릅나무,후박,다정큼나무,사스레피나무,반들가시나무들을 만났습니다.

 

블로그에 올린다고 생각했으면 사진을 더 신경 써서 찍을 걸 찌금 후회가 됩니다.

나무가 잎이 나고 하면 더 가봐야겠지예.

    

 

 

▶통영시내에서 연명항는 달아항에 가기전에 있습니다.

 

 

 

 

▶배 삯이 왕복 만 이천원입니다.

 

 

 

▶섬 둘레길은  오르막이 있어 쉬엄 쉬엄 다녀야 합니다. 만지도, 연대도 다 둘러볼려면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둘레길에 있는 풀꽃을 관찰 하면서 다닐 때 걸리는 시간입니다.

 

 

 

 

 

▶후박나무

 

 

▶아직 동백꽃이 남아 있습니다.

 

 

 

 

▶둘레길 중간 중간에 큰 곰솔이 있습니다. 동백 사이로 있는 소나무가 멋져보였습니다.

 

 

 

 

▶만지도 정상에 있는 참느릅나무입니다. 사진을 찍기 전에 열매나 잎을 확인 해봤어야 했는데.

   놓쳤습니다.

 

 

 

▶쥐방울사초로 추정되는데..., 물어봐도 사초는 다들 잘 모른다고 해서, 정확히 아시는 분 이름 알려주세요.

 

 

 

 

▶내사랑 돈나무입니다.

 

 

 

 

▶사스레피나무. 

 

 *소매물도에 본 사스레피나무 이야기:  http://blog.daum.net/han903/537

 

 

▶반들가시나무(돌가시나무) 돌과 돌옷 그리고 돌가시나무가 잘 어울립니다. 그기다가 바다 풍경까지요.

 

 

   

 

▶광대수염입니다. 광대나물 이름이 광대수염에서 나왔다고 하지요.  꽃잎 아래 수염 모양이 있습니다.

 

 

 

▶남산제비꽃입니다.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개별꽃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쇠별꽃만 보다가 호강했습니다.

 

 

▶잎이 화트모양이고 꽃잎이 뒤로 저쳐지면 꼬깔제비꽃인가요?

 

 

 

▶지겟길에 있는 샘인데, 도룡룡 알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유채가 예쁘요. 갓도 대가 올라오면 노란꽃을 피우지요. 산양 도로를 따라오다보니 갓도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잎맥 가운데가 선명하게 보이면 살갈퀴인가요?

 

 

 ▶담배풀

 

 

▶금장초 무리들도 있었습니다.

 

 

 

 

 

▶산딸기, 줄딸기, 장딸기, 멍석딸기, 복분자들만 봐 오다가, 섬딸기(거제딸기) 도 봤습니다.

   가시가 없고, 꽃잎이 큰 것이 특징입니다.

 

 

 

▶머위와 달래는 곳곳에 있었고, 섬에 가면 머위보다 더 눈에 띄는 털머위입니다.

   요즘 정원 꾸밀때 돌사에도 많이 심더군요.

 

 

▶족두리풀입니다. 잎이 나와 일부러 잎을 제치지 않으면 보이지 않습니다.

 

 

▶섬에 있는 큰개불앞풀이나 광대나물는 꽃이 깨끗합니다. 괭이밥도  섬에서 보니 더 예쁩니다.

 

 

▶밭에 심어 놓은 방풍입니다.

 

 

 

▶송악 열매도 만났습니다.

 

 

 

▶연대도 몽돌바닷가에 있는 번행초.

 

 

 

▶밭에 심어 놓은 배암차즈기(곰보배추)입니다.

 

 

 

 

 

 

연대도에서  본 진달래입니다.

 

 

 

 

 

 

▶해물라면,멍게비빔밥, 파전들을 파는데 갓김치가 맛있습니다. 마실물이 부족해서 맥주를 시켰는데. 캔맥주만 팔더군요.

 

 

 

 

▶해물라면은 팔천원입니다. 멍게비빕밥은 밥이 질었는데, 밥알이 비빕밥으로  맞게 나왔으면 더

   맛있었겠지예. 

 

굴렁쇠 섬기행 쭉~ 계속됩니다.(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