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142

초등학교에서 탁상용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년말이면 홍보용 달력들이 많이 나옵니다. 저는 여러가지 달력중에 탁상용 달력을 좋아합니다. 크기가 작아 컴퓨터 책상에 놓고 사용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보험 회사에서 나오는 탁상용 달력을 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보험회사에서 만든 홍보용 탁상용 달력 말고도, 아이들과 생태놀이 모습을 사진을 담은 환경 달력과 초등학교에서 만든 달력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서 탁상용 달력을 만들었다는 것에 조금 놀랐습니다. 제가 받은 또 다른 환경 달력처럼, 달력 만드는 예산지원을 기업에서 지원받았다는 글도 없었습니다. 아마 학교운영비를 들여 달력을 만들었을 것이고, 학생들에게 모두 나눠 주었을 것이니까요. 학교운영비가 학생교수활동비로 다양하게 쓰이지만, 달력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눠 준 ..

족집게 자료집으로 공부하는 초딩

~초등학교 4학년용, 시험 문제집입니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이름으로 '일제고사' 시험을 치는 시,도 교육청이 올 해부터 나눠지기 시작했습니다.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여섯 개 교육청은 일제고사 시험을 치지않습니다. 경남은 여섯 개 지역에 해당되지 않아 일제고사를 치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지방교육자치 혜택(?)을 본다고 해야될까요? 아무튼 진보와 보수로 사회 곳곳이 나눠져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내는 정책이 앞 뒤 맞지 않는 것이 한 두개 겠습니까만, 그중 하나가 일제 고사입니다. 이름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이지만 시험 점수로 아이들과 학교를 줄 세우겠다는 것이지요. 이명박 정부가 들어 서고 강조했던 것이 '국가경쟁력' 입니다. 국가 경쟁력 이름이라는 무기로 전봇대를 화끈하게 뽑은 얘기가 두고..

낙동강 모래밭에 놀았던 추억

여름방학이면 아이들과 창원 주남저수지를 들러 창녕 소벌을 갈때면 놀다 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창원 본포과 창녕 학포를 이어주는 본포다리밑 입니다. 다리가 따가운 여름 햇볕을 막아주어 한여름이라도 낙동강 모래밭에서 놀기가 좋았습니다. 이제는 낙동강 공사로 물깊이가 6m로 유지되면 모래밭도 없어지겠지요. 낙동강은 제대로 흐르는 강 모습이 아니라 물이 담긴 호수 모습을 하겠지요. 그러면 낙동강 모래밭에서 놀았던 일도 이제는 옛 추억으로 잠기겠지요. 사진을 정리하다가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장 올립니다. ~조감도에는 낙동강 공사를 하고 난뒤 모습이 아주 멋져(?)보입니다만, 강을 다듬어 만든 인공적인 멋이 아무리 멋지다해도 자연스런 멋을 따라 가겠습니까. ~아이들 노는 곳 저 너머로 낙동강 공사를 하고 있는 굴삭기..

휴대폰이 내아이를 아바타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

휴대폰 사용을 규제를 조례를 정할 것인가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바른 휴대폰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하면되지 조례까지 정할 것 까지 뭐있겠냐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학교에서는 학생들과 교사간의 휴대폰 사용 때문에 생기는 갈등도 의외로 많은 것 같다 많은 학교에서는 수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