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142

굴렁쇠! 진주성 역사공원에서 하는 학부모 생태환경 교육 이야기입니다.

환경부가 돕고 굴렁쇠배움터가 여는 1강이 시작되었습니다. 곰솔조경 박정기 대표를 모시고 공원에서 하는 생태환경교육, 진주성 나무 살펴보기를 하였습니다. 진주성은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이 있는 역사공원으로 그 가치가 높습니다. 단순히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넘어 일본군에 맞서 싸운 역사흔적이 뚜렷이 남아있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 이렇게 해서는 안되는 역사공원 사례에 대해 자세히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진주성하면 왜적에 맞서 싸운 역사에 걸맞는 이야기 보다는, 역사공원을 이렇게 해서는 안되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이 더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른으로 아이들에게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예를 몇가지 들면 이렇습니다. 우리나라 정원방식과 일본나무, 외국 나무들이 뒤 섞여 있다보니 우리 것이 일본 것에 짓눌려 있는 느..

평생 우포늪과 함께 해온 어부 석대판 님 이야기

♣우포늪과 함께 해온 어부 석대판 님 이야기♣ 우포늪과 가까운 마을을 꼽으라면 소목, 주매, 노동, 모곡, 우만, 둔터를 들 수 있다. 석대판 님은 우포늪 어부 중에 가장 나이가 많으신 분이다. 1941년 창녕군 이방면 우만마을에서 태어나 우포늪과 가장 가까운 마을인 소목마을에 살고 계신다. 우만마을에서 농사일과 우포늪 고기잡는 일을 함께 해오다가, 큰 수술을 하게 된다. 있던 돈마저 수술비로 다 들어 가게되고, 빚까지 떠 안는 어려운 살림되었다고 한다. 자식들과 함께 살아야하겠기에 친구에게 그물 사는 돈을 빌려서 본격적인 우포늪 고기잡이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렇게 소목마을로 이사와 전업 우포늪 어부가 된 것이 35년 전 쯤 이라고 한다. 전업 우포늪 어부로 살면서 아들 둘, 딸 한 명을 키워냈다. 요즘..

우포늪 사람들 이야기-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노기열 님)

우포늪이 생긴 역사를 보면은 길게는 1억4천만전, 좀 더 짭게는 6천만전이라고 한다. 길고 긴 역사를 줄여서 지금 우포늪과 함께 해온 사람들 중에 가장 오랜된 분들을 만나, 세월과 함께 사라져 버릴 이야기를 기록해 두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우포늪 둘에에서 양어장을 하면서 반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