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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열 샘 새이야기- 마음이 아프고 힘든 이유

새들은 버리기 명수입니다. 채우면 날 수가 없습니다. 먹고 필요한 영양분을 그때그때 흡수하고 죄다 버립니다. 쌓아 둘곳도 쌓아 놓을 이유도 없습니다. 입 안도 뼈 안도 다 비워 버립니다. 새들은 비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 삶입니다. 사람들이 새탐조를 하는 것도 비우는 버릇을 들이기 위해서 겠지요. ▶큰고니. 두 집안이 갈등이 생겼는지, 목소리 높여 싸웁니다. ▶철없는 아이 고니가 말썽을 피웠는지, 몸으로 야단을 맞습니다. 그러다 또 새로운 평화가 찾아옵니다. ▶큰고니 먹이 활동에서 나오는 먹잇감을 얻어 먹고 있는 청둥오리. 목 긴 새는 목 긴대로, 얻어 먹기 잘 하나는 새는 그 새대로 그렇게 살아갑니다. ▶나란히 앉아 있는 원앙들. 나래비 모습입니다. ▶원앙은 이쁩니다. 모든 새가 원..

윤병열 샘 새이야기- 물닭에 대드는 흰빰검둥오리

새들이 강가나 연못 둘레에서 평화롭게 노는 모습을 보면 참 평화롭다는 생각을 듭니다. 하지만, 때로는 치열한 생존 경쟁도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새들은 날개가 제 2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개를 다치면 곧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날지 못하는 새는 천적에 표적이 될 수 밖에 업습니다. 윤병열 샘 새이야기, 흰빰검둥오리가 물닭에게 들이 대는 모습을 아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흰빰검둥오리가 지레 화가 나서 물닭에게 들이 대고 있습니다. 흰빰검둥오리가 연못에서 엉덩이를 치켜들고 머리를 물속에 넣어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물속에 잠겨있는 물풀 줄기를 건져 먹기 위해 엉덩이를 치켜들고 먹이 활동을 합니다. 그에 견줘 물닭은 잠수를 해서 물속에 있는 물풀을 건져 올려..

윤병열 샘 새이야기- 독수리

윤병열 샘 새이야기 일곱 번째로 산과 들에서 만나는 새이야기입니다. 그동안 여섯 번에 걸쳐 진행한 새 이야기에 부족한 점은 보충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지난 12월26일(토) 고성독수리 먹이주기 행사에서, 찍은 독수리 사진을 바탕으로 독수리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동서양에서 가장 귀하게 여기면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꽃을 들라고 하면, 그 중에서 으뜸인 꽃이 연꽃입니다. 연꽃은 불교에서만 귀하게 여긴 꽃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에서도 사랑을 받은 꽃입니다. 오랫동안 사랑 받은 꽃이 연꽃이라면, 새는 독수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수리는 크기도 크고, 부리와 눈에서 풍겨지는 느낌이 사람들을 압도합니다. 독수리는 한낮의 이글거리는 태양을 뜻하기도 하고, 부활, 승..

카테고리 없음 2020.12.29

윤병열 샘 -새이야기 남강 모래톱은 기러기와 고니의 삶터

▶살짝만 손만 닿이도 상처가 날 것 같은 남강 모래톱. 아기 살결 같다. 남강은 남덕유산에서 시작해서 여러 냇물과 만나 함안에서 낙동강을 만나 남해로 흘러간다. 다행히도 남강은 4대강 사업에서 벗어 났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강은 많은 모래톱을 만들게 된다. 이곳에 겨울철새 삶터가 된다. 윤병열 샘이 찍은 사진 곳곳에 남강 속살을 엿 볼 수 있다. 출처를 밝히지 않는 사진은 모두 윤병열 샘 탐조 사진이다. 남강 모래톱애서 기러기와 고니 그리고 오리들이 쉬고 있다. 기러기가 큰 집이다. 기러목에 오리, 저어새, 고니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주남저수지에는 쇠기러기를 비롯해서 큰기러기들이 겨울을 나고 있다. 창녕 우포늪에는 주로 큰부리큰기러기들이 많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포늪이 언다. 그러면 더 따뜻한 곳을 찾..

윤병열 샘 새이야기- 낙동강 알은 누구것일까요?

▶윤병열 샘 새이야기 여섯 번째 강의. 낙동강 오리알 주인은 누구일까? 윤병열 샘 새이야기 강좌 여섯 번째로 낙동강 오리알 주인은 누구일까요? 하는 제목으로, 주로 물에 사는 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 제목에 나오는 낙동강 오리알 주인은요? 줍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강의 제목에 나오는 것처럼 낙동강에 오리알은 낙동강에 날아드는 오리 숫자만큼 많은 것이 아닙니다. 오리는 주로 북쪽 시베리아 벌판에서 여름을 나면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릅니다. 북쪽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남쪽으로 내려온 기간에는 알을 낳지 않습니다. 흰빰검둥오리는 20%~30%정도는 여름에도 북쪽으로 가지 않고, 우리나라에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릅니다. 물닭이나 쇠물닭들 중에서도 여름에 알을 놓고 새끼를 기르기도 합니다. 갈..

윤병열 샘-새이야기- 도요새와 흰목물떼새

윤병샘- 새이야기 다섯 번째 강좌. 보통 사람들 기억에 오래 남는 것 중에 하나가 노래말이다. 노래는 반복해서 부르는 특징 때문에 오래 남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노래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1983년 정광태 가수가 부른 이라는 노래가 한 창 인기를 끌었다. 1987년 조용필 가수가 를 부르기는 했지만, 도요새 생태를 잘 표현한 것은 이다. "도요새~ 도요새~: 하면서 도요새비밀 노래를 목청껏 불렸던 사람들은, 80년대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기에 작은 몸으로 태평양을 오고가는 도요새가 정말 부러웠것이다. -정광태 노래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날으는지 저 푸른 소나무보다 높이 / 저 뜨거운 태양보다 높이 저 무궁한 창공보다 더 높이 너희들은 모르지/ 우리가 얼마만큼 높이 오르는지 저 말없는..

남지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까마귀,까치 생태 살펴보기+

코로나19로 많은 청소년들이 숨 죽이며 살던 2020년. 남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들과 함께 일주일 2회씩 역사,생태,민속을 공부했습니다. 가까운 이야기부터 쉽고 재미있게 알고자해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초등학생 눈높이 맞는 진행과 연속적인 수업으로 전혀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역사,생태,민속 전문가가 됩니다. 배운 내용을 몸과 마음에 확실히 자리잡도록 합니다. 프로그램 시간은 80~90분입니다.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리고 작품만들기를 하고 난뒤 만든 작품 발표하기를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통일신라 대표적인 유물인 성덕대왕신종에 대해 살펴보기를 했습니다. 성덕대왕신종이 만들어지기 까지 얽힌 이야기와 문양 그리고 종에 관련이야기를 살펴봤습니다. 종 세트 공부였습니다. 성덕대왕신종..

남지청소년문화의집-까마귀,까치 생태 살펴보기

새들은 늘 가까이에 있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있는 줄 모릅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금만 신경을 쓰면 볼 수 있는 까마귀와 까치 생태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까마귀와 까치는 우리 겨레들과 늘 함께 해왔기 때문에 얽힌 이야기가 많습니다. 오작교, 삼족오, 치악산, 까마귀가 울면 재수가 없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등 까마귀와 까치에 얽힌 이야기가 많습니다. 사람들 가까이에 많이 보이는 큰부리까마귀 부터 까치 종류로는 떼까지, 물까지, 산까치 따위들을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까마귀 이야기를 주제로 꾸미기를 했습니다.

윤병열 샘-새이야기 원앙과 화려한 새

윤병열 샘 재미있는 새이야기 네 번째 강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원앙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 코타키나발루에 사는 화려한 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앙은 부부 금실의 상징새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짝짓기를 하고 난뒤 새끼를 기르고 나면 다른 짝을 찾아갑니다. 암수가 함께 지낼때는 부부금실이 좋지만, 일부일처가 아니고 다부다처 삶을 삽니다. 부부금실도 좋고 일부일처제를 지양하는 사람들 정서에는 원앙이 맞지 않는 새 일 수도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함께 지낼때는 금실 좋은 짝으로 지내고, 그 필요가 끝나면 새로운 상대를 찾아 새로운 삶을 사는 원앙이 현대인의 삶에 맞는 새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일처제를 하고 있는 새는 꿩,기러기, 고니, 두루미, 황새들입니다. 일부일처제를 하고 있는 ..

남지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얼굴무늬수막새 만들기

코로나19로 많은 청소년들이 숨 죽이며 살던 2020년. 남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청소년들과 함께 일주일 2회씩 역사,생태,민속을 공부했습니다. 가까운 이야기부터 쉽고 재미있게 알고자해서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초등학생 눈높이 맞는 진행과 연속적인 수업으로 전혀 관심이 없던 친구들도 역사,생태,민속 전문가가 됩니다. 배운 내용을 몸과 마음에 확실히 자리잡도록 합니다. 프로그램 시간은 80~90분입니다.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그리고 작품만들기를 하고 난뒤 만든 작품 발표하기를 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신라 금관을 살펴보고 종이로 금관만들기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산라의 얼굴무늬수막새와 관련된 이야기를 살펴보고, 찰흙으로 얼굴무늬수막새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얼굴무늬수막새는 신라사람들 얼굴 ..